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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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내가 무서워하겠다"…송진우, '청소기 면치기' 어떻길래 (백반기행)[종합]

기사입력 2023.08.18 21:58 / 기사수정 2023.08.18 21:58

신현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송진우가 면 빨아들이기 자부심을 걸고 '국수 청소기'의 면모를 보였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한국인의 술푸드 '여름 별식! 국수 밥상' 특집이 방송되었다.

이날 본업 연기보다 국수에 사활을 건 배우 송진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진우는 강원도 인제의 막국수 집으로 허영만을 이끌었다.



허영만과 송진우는 막국수 집에서 면을 먼저 맛보고 "면에서 왜 이렇게 다냐"라며 30년 전통 막국수의 맛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허영만은 '백반기행' 사상 최초로 음식 두 그릇을 먹는다며 막국수를 칭찬했다.

송진우는 면치기 장인답게 보는 사람까지 빨려들게 막국수 먹방을 하며 시선을 끌었다. 송진우는 "아내가 저한테 '국수 청소기냐'라고 말했다. 탄수화물은 안 먹는데 '면수화물'은 먹는다"라며 면을 사랑하는 마음을 전했다.

송진우는 면치기의 자존심을 밝혔다. 그는 현재 영상 플랫폼을 운영 중에 있다며 "제가 선호하는 면치기는 '한입에 가득, 끊지 않는 것'이다. 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잘못 집었어도 절대 면을 끊지 않는다"라고 말해 허영만을 놀라게 했다.



허영만과 송진우는 72년 역사의 함흥냉면을 맛보기 위해 강원도 속초로 향했다. 송진우는 함흥냉면의 꼬독한 면발을 맛보며 매력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전매특허 '면치기 기술'을 보여줘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그들은 경동시장 40년 노포 안동국시로 향했다. 우유를 데운 것처럼 미지근한 매력이 있는 안동국시를 먹으며 허영만은 "전체적으로 국물이나 건더기를 먹어도 콩가루 맛이 난다. 고소하고 매력적이다"라며 평을 남겼다.


허영만은 송진우의 면치기를 보며 "집에서 아내가 무서워할 것 같다. 면을 먹이려면 얼마를 벌어야 하나 고민할 것 같다"라고 신기해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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