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3 13:21 / 기사수정 2011.06.23 13:30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스포츠 클라이밍의 여제' 김자인(22, 고려대,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제 6회 아르코 락 레전드(Arco Rock Legends 2011)상에 한국인 최초로 후보로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김자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자인이 한국인 최초로 스포츠 클라이밍의 오스카 시상식이라고 불리는 락 레전드 시상식의 '라 스포르티바 컴피티션 어워드(La Sportiva Competition Award)'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매년 개최되는 락 레전드 시상식은 전년도 자연암벽 난이도가 가장 높은 코스를 오른 클라이머를 뽑는 '살레와 락 어워드(Salewa Rock Award)'와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선수를 선정하는 '라 스포르티바 컴피티션 어워드 (이하 라 스포르티바상)' 부문으로 나뉘어진다. 김자인은 2010년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락 마스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10년 IFSC 클라이밍 월드컵 5회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그리고 2010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의 월등한 성적으로 '라 스포르티바상' 후보에 오르게 되었다.
수상 선정 방식은 각 부문별 3명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17개국에서 발간되는 26개의 전문 스포츠 클라이밍 잡지들의 투표로 이루어진다. 김자인과 함께 '라 스포르티바상' 후보에 오른 선수는 체코의 아담 온드라(Adam Ondra)와 스페인의 라몬 줄리안 푸익블랑케(Ramón Julian Puigblanque)이다.
김자인은 "수상과 관계없이 스포츠 클라이밍에서 전통이 깊고 명예로운 시상식의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무척 영광스러운 일이다. 무엇보다 평소 롤모델인 라몬 줄리안 푸익블랑케 선수와 같은 후보에 선정된 것이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클라이머 김자인을 알릴 수 있도록 더 좋은 등반을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자인은 다음달 7월 15일부터 24일까지 이탈리아 아르코에서 열리는 IFSC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의 락 레전트 시상식은 7월 21일, 많은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들과 산악인들이 모이는 아르코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김자인은 지난 22일,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와 2014년까지 매니지먼트 계약을 한바 있다. 김자인은 오는 7월 이탈리아 아르코에서 열리는 IFSC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IFSC 클라이밍 월드컵 9개, 그리고 12월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국가 대표 선수로서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 = 김자인 (C) 올댓스포츠 제공,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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