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소다, 日 공연서 성추행 봉변…"여러 명이 가슴 만져" 충격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DJ 소다(황소희)가 일본 페스티벌 공연 중 성추행을 당했다. 

DJ 소다는 14일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 뮤직 써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끝마쳤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리고 있습니다..."라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팬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서 공연 마지막 부분에서 항상 팬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오늘 공연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저를 보고 너무 좋아해 주며 울기도 하는 팬분들도 계셔서 일단 끝까지 마치려고 정말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많이 노력했습니다"라고 밝혔다.

DJ 소다는 "지금은 호텔로 돌아왔는데, 아직까지도 너무나도 무섭다"며 "디제이를 한 10년 동안 공연 중에 이런 일이 있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런 일을 겪게 돼 너무 믿기지가 않고, (그래서) 앞으로는 이제 무대 밑이나 앞쪽으로 팬분들한테 쉽게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DJ 소다가 올린 사진에는 손을 뻗어 가슴을 만지려는 일부 팬들의 행동이 적나라하게 담겨 충격을 안긴다. 갑작스러운 성추행에 깜짝 놀란 DJ 소다의 표정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사진 = DJ소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