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2 22:01 / 기사수정 2011.06.22 22:02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김진희 기자] 지하철 무인보관함에서 영아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22일 오후 1시 30분경 서울 서초구 방배동 지하철 7호선 내방역 내 물품보관함 관리업체 보관창고에서 여행용 가방에 담긴 남자 신생아의 시신이 발견됐다.
방배경찰서 측은 시신이 든 가방은 보관 기간을 넘겨 장기보관품 보관창고로 보내졌고 이과정에서 악취를 수상하게 느낀 관리사에 의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최초 목격자는 경찰 조사에서 "가방에서 썩은 냄새가 나 열어봤더니 여성 옷 20여 벌 사이사이로 심하게 부패한 아기 발이 보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영아의 시신이 가방을 맡긴 것은 20대 초반의 여성으로 추정했다. 이 여성은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지하철 신풍역 무인보관함에 가방을 처음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약 한달 동안 몇 차례 보관함을 찾아 보관기한을 연장했던 이 여성은 지난 8일부터는 보관함을 다시 찾지 않았다.
경찰은 이 여성의 행적을 추적하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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