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2 16:38 / 기사수정 2011.06.22 16:55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올해 들어 국내 영·유아의 수족구병 발병이 심상치가 않다. 이에 따른 영·유아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의하면 지난 5월 이후 수족구병 감염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외래환자 1000명당 (5월 2주) 9.8명, (5월 3주) 12.9명, (5월 4주) 16.1명, (6월 1주) 21.1명으로 가파른 상승세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각년도 별로 수족구병 환자 수가 최고였던 지난 2009년(7월 2주) 4.7명, 2010년(6월 2주) 12.8명을 몇 배나 초과하는 수치인데다 기간도 앞당겨진 상태여서 수족구병 전염이 더욱 우려되고 있다.
수족구병은 주로 여름과 가을철에 유행하는 전염성 질환으로 주로 콕사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데 대게는 감기와 같은 가벼운 증상과 미열, 피부질환 증상을 보이다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그러나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한 수족구병의 경우 합병증으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만약, 수족구병에 감염된 자녀가 수일 뒤에 사지위약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은 예방접종이나 치료 백신이 마땅히 없기 때문에 철저한 위생관리만이 감염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며, 현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도 유행 중에 있으므로 어린 자녀를 둔 경우 수족구병 유행 지역으로 데려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 아이들에게 올바른 손 씻기 습관을 들이고,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의 청결을 관리해야 한다. 또한, 수족구병이 의심되는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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