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우리나라 여러 매체에서 노후문제를 심각한 문제라고 말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30~40대 사람들은 아직 체감을 못해서인지 실제로는 노후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족한 연금 상품 가입률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말은 노후대책이다 뭐다 하지만 정작 행동은 전혀 준비하지 않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무런 노후준비 없이 은퇴를 맞는다고 가정하면 과연 공적연금이 우리의 노후를 보장해 줄 수 있을까?
우리가 공적연금에 사적연금인 개인연금을 추가하여 노후를 준비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개인이 연금을 준비하는 데는 많은 것들이 있지만 금융상품에서 찾는다면 개인연금이 그 첫 번째다.
장기 복리 효과 위해 빨리 시작해야 유리
연금 상품 가입은 조기 가입 후 납입은 3년, 5년, 7년, 10년, 12년 정도 납입하고 연금 개시시점까지 거치 후 연금 개시하여 운용한다. 만약 30세에 가입하여 10년(40세) 납입 후 25년 거치(65세)하는 기간 동안 복리가 적용되어 적립금이 수익을 가져온 후 연금으로 전환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40세에 가입한다면 납입 기간이 동일하더라도 거치 기간이 줄어들어 복리의 효과가 감소하므로 조기 30세 납입 시보다 더 많은 금액을 납입해야 한다.
그렇다면 보험 가입의 가장 적합한 시기는 언제일까?
보험은 최대한 빨리 가입할수록 보험료가 저렴하다. 평균적으로 보험가입을 많이 하는 30대를 보면, 종신보험과 실손 보험 두 가지를 가입했을 때 월 보험료가 평균 14~16만 원 선이다.
그러나 20세가 30대 남성과 똑같은 보험에 가입한다면 보험료는 월 10~12만 원대로 떨어지게 된다. 한 달 5~6만 원 차이가 뭐가 그리 크냐고 말을 하지만 20년 납부로 따졌을 때 총 1200만 원 정도의 차이가 나게 된다. 또한, 매년 복리의 효과로 금액의 차이는 더더욱 벌어지게 된다.
가입조건 동일하게 놓고 보험회사 비교
다음은 각 회사별로 비교하는 방법이다. 연금에 같은 조건으로 가입했을 때 나에게 많은 연금을 지급해주는 회사가 좋을 것이다. 금리형 연금의 경우 금리가 높으면 보통 연금액이 높게 나온다. 다만, 금리가 같을 경우에도 지급되는 연금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를 해보아야 한다.
여러 보험사를 비교할 때 중요한 것은 가입조건을 동일하게 해야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다. 가령 월 저축 금액을 30만 원, 납입기간은 10년, 연금 개시 나이는 60세 정도로 동일한 조건으로 비교해야 어느 회사가 본인에게 더 유리한지 비교할 수 있다. 회사별로 가입조건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위에 제시된 정도가 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저축금액은 납입기간이나 피보험자의 나이에 따라 최소 가입금액이 높아질 수 있다. 연금저축이나 연금보험은 금리형이기 때문에 금리에 따라 차이가 쉽게 눈에 띈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간혹 금리가 낮은 회사가 사업비도 낮아 금리차이가 0.1~0.2% 정도는 희석될 수 있다. 특히 변액연금의 경우 연금개시시점을 늦추고 연금 수령 기간을 짧게 하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변액연금의 연금 개시 시점을 60세로 설정하였을 경우 연금 개시 전까지 적립금을 비교해보면 회사별 사업비 차이를 알 수 있다. 적립금이 많을수록 사업비가 낮은 것이다. 하지만, 사업비와 관계없이 금리까지 고려된다면 결국 연금 지금 예상 금액이 높은 회사가 유리하다.
최종적으로는 확정형 20년 연금으로 비교하는 것이 무난하다. 두 개 정도의 회사가 비슷한 연금을 지급한다면, 다음으로는 사망보험금이 많은 회사가 위험에 대한 대비도 되기 때문에 좋을 것이다.
[도움말] 연금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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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