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유혹의 소나타'로 많은 사랑을 받은 아이비가 춤을 관뒀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9일 방송된 KBS Cool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는 연극 '2시 22분-A GHOST STORY'의 배우 아이비·최영준이 출연했다.
이날 아이비의 근황을 전했다. 아이비는 9월 23일 팬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아이비는 "작년에 단독 콘서트를 15년 만에 했었다. 이번 팬 콘서트에서는 안 불러봤던 노래를 위주로 부르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은지가 다른 가수의 춤을 출 것이냐고 물었다. 뉴진스의 'Hype Boy'과 같은 아이돌 춤을 출 생각이 있냐 묻자, 아이비는 "춤 끊었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비는 "이제 안무를 외우는 것조차 힘들다"라며 이번 콘서트에서는 안 불러봤던 노래들을 위주로 부른다고 이야기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은지는 아이비와 최영준의 주종을 물었다. 최영준은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 소주를 많이 먹으니까 큰일 나겠다 싶어서 위스키나 와인을 찾았다. 근데 그래도 결국 소주로 가더라"라고 이야기해 공감을 끌었다.
반면 아이비는 술을 잘 못 마신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이비는 "언제 술 끊었냐고 주변에서 물어본다. 근데 저는 원래 잘 못 한다. 유전적으로 잘 못 마신다. 원래 술을 마시는 건 기분 좋아지려고 마시는 거 아니냐. 전 술이 들어가면 너무 졸리다"라고 고백했다.
더불어 최영준은 아직 연극 '2시 22분'의 올 클리어가 없다고 밝혔다. 대사와 이야기가 너무 많아 아직 그렇다고.
아이비는 "오히려 관객분들은 모르실 수도 있을 것 같다. 워낙에 호흡을 많이 맞춰봤기 때문에 우리끼리 틀린 건 안다. 너무 스피디하게 연극이 진행되다 보니까 실수를 많이 한다. 근데 긴장하니까 실수를 더 한다"라며 웃으며 고백했다.
이와 관련해 아이비는 최영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아이비는 "대사를 아예 하나 빼먹었던 적도 있다. 근데 최영준 씨가 바로 알고 잡아주더라. 너무 감사하고 멋있다. 항상 침착하니까 그게 되는 것 같았다"라며 마음을 표현했다.
최영준도 아이비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최영준은 "연극은 아이비가 처음이고 두려움도 있었을 텐데, 솔직하게 연기하는 게 좋다. 첫 공연할 때 되게 감동적이었다. 반응이 솔직하고 담백했다. '연극 해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아이비에게 들었다"라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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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