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마마무 화사가 서울 공연을 시작했다.
3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이하 '유랑단')에서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마지막 유랑지인 서울에서 공연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현희는 건강을 회복하고 돌아왔고, "목소리가 아예 안 나와서 좀 무서웠다. '이러다 하고 싶어도 방송 일 못 하면 어떻게 하지?' 싶더라"라며 털어놨다.
엄정화는 "그래. 내 심정을 알겠지?"라며 밝혔고, 보아는 "나 콘서트를 해야 되지 않냐. (목소리가) 떨리니까 언니 마음을 알겠더라"라며 공감했다. 김완선은 엄정화의 어깨를 다독이며 위로를 전했다.
더 나아가 김완선은 "나 어떻게 하냐. 보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되냐"라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화사는 "만나면 된다. 마지막은 아닐 것 같다"라며 밝혔다. 김완선은 "말만 들어도 위로가 된다. 벌써 보고 싶다"라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또 엄정화는 서울 공연을 앞두고 프로듀서 빈스(Vince)를 만났다. 빈스는 엄정화를 위해 준비한 신곡 '디스코 에너지(Disco Energy)'를 공개했고, '디스코(D.I.S.C.O)'를 샘플링한 곡이었다.
엄정화는 "너무 깜짝 놀랐다"라며 감동했고, 빈스는 "테디 형에게 '디스코(D.I.S.C.O)' 샘플링 해도 되겠냐고 해서 15년 전 녹음 파일을 받아서 아카펠라로 해봤다"라며 귀띔했다. 엄정화는 "이 '디스코 에너지'랑 그때 '디스코'랑 겹치면서 나 울컥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후 멤버들은 마지막 무대가 될 서울 공연을 시작했다. 화사는 "이 소중한 추억이 아티스트 생활을 하면서 거름이 될 것 같은 시간들인 것 같다"라며 고백했고, 보아는 "전 정말 유랑을 하면서 힐도 신어 보고 등 파인 드레스도 입어 보고"라며 의상을 자랑했다. 이효리는 "보아 팬분들 보아 이런 모습 어떠냐. 굶주리셨다"라며 반응을 살폈고, 보아는 "조금씩 보여줄게"라며 기대를 높였다.
멤버들은 미리 시청자들이 신청한 노래를 하나씩 선정해 무대를 준비했고, 많은 가수들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공연을 다채롭게 꾸몄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