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이정하가 '무빙' 촬영을 위해 체중 증량을 감행한 가운데, 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디즈니+ 드라마 '무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인제 감독과 강풀 작가를 비롯해 배우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김성균, 김희원,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이 참석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감춘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이다. 만화가 강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이정하는 유일하게 두 가지 능력을 지닌 김봉석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그는 "엄마 이미현(한효주 분)의 초인적인 오감능력과 아빠 김두식(조인성)의 비행능력을 물려 받았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에게 초능력을 감추고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 하에 조심성 있게 살아가다가 희수(고윤정)를 만나고 나서 그걸 숨기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정하는 이번 역할을 위해 30kg 체중 증량을 감행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체중 증량이) 힘들었다기보다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점점 살이 찌면서 봉석이가 빨리 되고 싶더라. 그 모습이 점점 보이니까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체중 감량이 힘들진 않았을까. 이정하는 "증량했을 때는 몸이 좀 무거워져서 걱정했는데 감량하니까 가벼워지고, 오히려 식단 조절하니까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 좋게 뺐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무빙'은 오는 9일 디즈니+에서 전 세계 동시 7개 에피소드 공개 후, 매주 2개 에피소드씩 오픈될 예정이다.
사진=고아라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