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숙이 첫날부터 영호에 직진을 선언했다.
2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두 번째 돌싱특집 16기 출연자들의 자기소개가 전파를 탔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영수가 영숙과 순자, 영식이 현숙, 영철이 정숙과 영자 그리고 옥순의 첫인상 선택을 받은 가운데 영호, 광수, 상철은 선택을 받지 못했다. 특히 미국에서 온 상철은 "기분이 안 좋다"고 솔직하게 감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단둘이 숙소로 향하게 된 영식과 현숙은 서로에게 호감을 쌓아갔다. 현숙은 낮은 차 온도를 조절해주고 자신의 기침에 대해 설명하는 영식을 보면서 "자기소개를 듣고 정확히 결정해야겠지만 가까이 보니까 잘생기신 것 같고 대화도 잘 이끌어주시고 배려심도 있는 것 같아 호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영수를 선택한 영숙은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한 영호에 관심을 가졌다. 영숙은 "영수님 차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영호님이 캐리어 끌고 오시는 걸 봤다. 가까이에서 눈이 마주쳐서 영호님도 저도 웃게 됐는데 '저 사람 뭐지?' 했다. 멀리서는 별로였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괜찮다. 궁금하다' 싶었다. 계속 생각이 났다. 그렇게 가까이서 뵀다면 첫인상 영호님 선택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광수는 저녁을 준비하며 옥순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옥순은 광수의 돌직구에 "그때 (호감이) 확 올라왔다. 되든 안되는 자기 마음 표현하는 게 멋지다. 어릴 때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좋았는데 이제는 저를 좋다고 하면 마음이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옥순은 곱창 쌈을 싸주며 호감을 표했다. 이에 데프콘은 "돌싱특집에는 곱창이 빠지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녁 식사와 술자리를 하며 순자와 현숙은 영호, 영철은 정숙에게 호감을 표했다. 한편 분위기에 섞이지 못한 옥순과 영숙은 여자 숙소로 돌아왔다. 옥순은 광수, 영수를 영숙은 영수, 영호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
잠시 마음을 놓고 있는 사이, 남자들의 첫인상 선택이 시작됐다. 마음의 드는 여자들의 손을 잡아야 하는 기괴한 미션 속 영수는 순자를 골랐다. 앞서 영수를 선택했던 순자는 "외모로 봐서는 직진하고 싶을 정도"라며 좋아했다. 그러나 이내 "단 마음이 변할 가능성은 영수라는 이름이다. 영수가 최연장자의 이름이지 않나. 저는 나이에 커트라인이 있다. 넘어서면 힘들지 않을까. 위로 8살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호는 영숙을 선택했다. 영호가 간절했던 영숙은 "이제 됐다"며 여자들 앞에서 영호를 마음에 뒀다고 털어놨다. 영숙은 제작진에게 "일부러 '영호님으로 갈 거야'라고 순자님에게 선전포고 한 거다. 나이 빼고는 순자님을 이길 수 있다. 난 이제 직진이다. 온리 영호"를 외쳤다.
영식은 현숙, 영철은 정숙을 골랐다. 두 사람은 여자들의 손을 맞춰 놀라움을 자아냈다. 현숙과 정숙 역시 호감도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수는 옥순을 선택했다. 상철은 영숙의 손을 골라냈다.
영자가 유일한 0표녀가 됐다. 영자는 "몇 년 만에 아기를 놓고 나온 첫 여행인데 생각이 계속 나더라. 보고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사진 = SBS PLUS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