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2:52
사회

수돗물 만병통치약으로 3억 이득, 사기 일당 '검거'

기사입력 2011.06.20 22:33 / 기사수정 2011.06.20 22:33

강정석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강정석기자]수돗물을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3억을 이득본 사기 일당들이 검거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0일 수돗물을 만병통치약 사기 혐의로 김모(60)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공범 4명도 입건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정수기로 거른 수돗물에 죽염을 섞어 만든 물에 한 병당 원가 200원짜리 제품을 1만5000원에 팔아 3억50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수돗물 만병통치약을 "초원적외선 약알칼리수로 당뇨병과 간질환에 특효"라고 선전했다. 또한 김씨는 피해자들에게 자신이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강의를 했고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고 속여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아무 효능도 없는 수돗물을 돈을 받고 팔아치운 김씨의 사기극에 최소한 수백 명이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씨는 지난 2005년에도 비슷한 수법의 범행을 저질러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강정석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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