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아버지 중풍으로 쓰러져"…서울 상경 비하인드(회장님네)[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조영남이 서울로 상경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31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조영남이 출연해 김수미의 밭에서 농사를 도왔다.



이날 조영남은 김수미에게 "수술을 많이 한 거냐. 왜 이렇게 예뻐졌냐"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고, 김수미는 "술이랑 담배 끊었다"라며 장난스럽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오빠가 준 그림 거실에 잘 걸어놨어"라며 선물 받았던 그림을 언급했다. 이어 김수미는 "살짝 가격을 봤다"라며 그림의 가격에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조영남은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한 배우들을 언급했다. 조영남은 "'여기도 '전원일기' 출연자들 다 나오더라"라고 말하며 "윤여정만 빼고"라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여정 언니도 나왔어"라고 말하는 동시에 "전처 얘기하지 말랬지"라고 말하며 주먹을 쥐고 충고를 이었다. 조영남은 이에 머쓱한 반응을 보이기도.



조영남은 부모님의 이야기를 언급했다. 김수미가 "삽교에서는 몇 살 때까지 살았냐"라며 조영남의 고향에 관해 묻자, 조영남은 "중학생 때 올라왔는데, 초등학생 때 아버지가 중풍으로 쓰러지시면서 반신불수가 되셨다"라고 답했다.

조영남은 "먹고살 게 없으니까 누나가 있는 서울로 보냈다. 그래서 올라온 거다"라며 서울로 상경하게 된 이야기를 꺼냈다.

더불어 조영남은 "큰 누나가 중학교 때부터 엄마 노릇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딸과 함께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덧붙여 설명하기도 했다.



조영남은 김수미와 함께 차를 타고 가며 조하나에 대해서 언급했다.

조영남은 "걔(조하나)는 이 프로에서 제일 예쁘고 귀엽다. 오늘 볼 수 있냐"라며 관심과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김수미에게 "내 얘기 잘해라. 오빠가 재산도 있고 인격도 된다"라며 조하나에게 말을 잘해달라는 어필을 했다.

하지만 김수미는 "인연을 못 만나고 때를 못 만나서 결혼을 못 했지, 얘가 문제가 있어서 결혼을 못 한 게 아니다"라며 철벽 방어를 했다.

김수미의 말에도 조영남이 "딸 하나 있고, 재산도 어느 정도 벌어놨고, 일찍 죽을 거니까"라며 계속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김수미는 "그냥 혼자 살아라. 지금 만나면 초상 치를 일밖에 없다. 용건 오빠하고도 맨날 그 얘기를 한다. 연애만 해라"라며 솔직한 돌직구 조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N STORY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