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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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히말라야 여심 녹이네…기안84 "나도 방송 10년 했는데" 굴욕 (태계일주2)[종합]

기사입력 2023.07.31 00:14 / 기사수정 2023.07.31 00:29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태계일주2' 기안84가 덱스를 향한 질투심을 폭발시켰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에서는 막내 덱스의 버킷리스트 실현을 위해 히말라야 산맥 아래 3,500m 고산지대에 위치한 '레'에 도착한 인도 삼형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인도 삼형제는 택시를 타고 레 시내로 향했다. 호텔에 도착한 세 사람에게 직원들은 목에 카닥(티베트 문화에서 정을 표시하거나 존경심·환영 등을 표현하는 데 사용되는 흰 천)을 걸어주었다. 기안84는 "국빈된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영어 능력자 빠니보틀이 체크인을 담당했다. 이들은 2인실에 간이 침대를 둔 호텔방에 배정됐다. 넓은 방은 물론, 왕궁과 거대한 산맥이 보이는 전망에 모두가 감탄을 자아냈다. 덱스도 "역대급으로 마음에 든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침대 배정 시간이 다가왔다. 나란히 붙어 있는 트윈베드와 독실 간이 침대 중, 멤버들은 일제히 혼자 잘 수 있는 간이 침대를 탐냈다. 이때 빠니보틀은 "(기안84가) 자꾸 잘 때 잠꼬대 하셔서 나 좀 무섭다"고 토로했다. 

또한 "덱스도 잠꼬대 두 번 했다. '군기가 빠져가지고', '열중 쉬어' 이러는데 진짜 무서웠다"고 떠올렸다. 덱스는 이에 "너무 힘들어서 잠결에 UDT 시절이 떠올랐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기안84와 덱스의 잠꼬대에 결국 빠니보틀이 간이 침대를 쓰기로 했다. 오후 일정으로 빠니보틀이 차 렌트와 여행 허가증을 받아오는 동안, 기안84와 덱스는 히말라야에서 쓸 캠핑 용품을 대여하기로 했다. 



캠핑 용품점에 도착한 덱스는 평소 캠핑에 대한 열망을 키웠던 만큼, 다양한 물품들을 직접 만져보고, 사용해보며 심혈을 기울였다. 가게 사장에게 캠핑지를 직접 추천받기도. 덱스와 기안84는 푸가를 강력 추천하는 가게 사장의 말에 푸가로 향하기로 마음 먹었다.


인도 삼형제는 각자 볼일을 마치고 '아이 러브 레' 표지판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신호가 잘 안 터지는 동네인 만큼, 아날로그 식으로 약속 장소를 잡은 것. 캠핑 용품점에서 나온 기안84와 덱스는 먼저 도착해 빠니보틀을 기다렸다.

그때 덱스가 누군가에게 반갑게 인사를 시작, 알고 보니 앞서 레 시내에서 방문했던 옷가게 사장이었다. 옷가게 사장은 평소 덱스의 팬이라는 여동생을 데리고 와 인사를 시켜줬다. "얘(덱스) 아냐"는 기안84의 물음에 여동생은 "김진영"이라며 덱스의 본명까지 언급하는 등 팬심을 드러냈다.

덱스는 먼 타국에서 만난 팬과 다정히 어깨동무하며 사진을 찍었다. 여동생은 "진짜 멋있다"고 한국어로 수줍게 마음을 전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기안84는 "나도 방송 10년했는데. 부럽다"며 덱스의 인기에 질투심을 뽐냈다. 급기야 "시베리아를 녹이는 남자네"라고 지역명까지 틀리는 등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빠니보틀이 약속 장소로 도착, 덱스는 그새 또 다른 팬과 사진을 찍고 있었다. 기안84는 "처음에는 질투였는데 저 정도면 외교다. 히말라야 여심을 녹였다"고 했다. 흡사 팬미팅을 연상케 하는 인기에 덱스는 "저도 이제 살짝 (형들) 눈치가 보이더라"라고 호소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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