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킹더랜드' 임윤아가 이준호에게 진심을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에서는 이준호(구원 분)의 결혼 이야기에 충격을 받은 천사랑(임윤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천사랑은 구원에게 "머리로는 괜찮다고 하는데 마음은 그게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구원은 "그게 괜찮지 않다는 거다"라며 "굳이 괜찮은 척 할 필요 없다"고 전했다.
"천천히 생각 좀 해보겠다"는 천사랑에 구원은 "그래. 물론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할 거다. 그래도 너무 신경 안 썼으면 좋겠다. 물론 신경이 쓰이겠지만 그래도 날 믿어줬으면 좋겠다. 내가 알아서 잘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천사랑은 "내 일이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내가 결정한다"고 말했고 구원은 "그래도 헤어질 생각 같은 건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천사랑은 "내가 왜 헤어질 생각을 하냐. 나랑 헤어질 생각 했냐"고 소리쳤다.
구원은 "아니 내가 왜. 내가 어떻게 만난 사람인데"라며 "'마음이 좀 안 좋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하니까 그때 그 일 때문인가 했다"고 전했다.
천사랑은 "결혼 얘기?"라며 "당연히 놀랐다. 그런데 어른들의 반대는 있을 수 있는 거니까. 본부장님도 아직 우리 할머니한테 허락 못 받았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구원은 "근데 천천히 생각해보겠다는 말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천사랑은 "드림팀이라고 아냐"며 "호텔리어라면 모두가 꿈꾸는 팀이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막상 가보니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 진짜 열심히 일해서 제일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부잣집 하녀가 되는구나. 내가 꿈꾸던 호텔 일은 이런 게 아니었는데"라며 씁쓸해했다.
구원은 "사적인 행사에 동원되는 줄 몰랐다. 그날도 왜 거기에 있는지 몰랐으니까. 내가 바꿔볼테니까 조금만 기다려달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가 꼭 바꾸겠다. 드림팀도 없애고"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천사랑은 "다들 돈 많이 받는다고 엄청 좋아하더라"라며 "내가 싫다고 다른 사람 돈 버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