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나는SOLO' 상철이 0표를 받은 것에 불쾌감을 표했다.
26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에서는 15기를 떠나보내며 돌싱 특집 2탄으로 16기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첫 등장부터 스포츠카를 타고 와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옥순은, 광수의 옷자락을 잡고 계단을 올라 모두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현재는 꽃꽂이, 강아지 옷 만들기 공방, 베이킹 등의 활동을 통해 유유자적의 삶을 살고 있다는 옥순은 '서양 화가'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옥순은 충격적인 결혼 과정을 전했다. 결혼까지 걸린 시간이 두 달밖에 되지 않았다고 해 모두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제작진이 "결혼은 어떻게 하게 됐냐"라고 묻자, 옥순은 "다들 주변에서 영화 같이 결혼했다고 한다. 세 번째 본 날 결혼했다"라고 의외의 대답을 했다.
옥순은 "당시에 밤새도록 결혼하자고 하더라. '아직 얼굴도 안 봤는데 무슨 결혼이냐'라고 말했더니, '오빠가 다 만나봤지만 그냥 결혼하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어떻게든 붙잡으려고 대관을 해서 끊임없이 프러포즈를 했다"라며 "조금이라도 생각할 시간을 안 주고 그 집안에서 결혼을 밀어붙였다"라고 전했다. 곧이어 결혼까지 두 달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옥순은 "예쁘다고 해주면 별로였던 사람도 다시 한번 쳐다보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도 아신다. '너 예쁘다고 하면 다 좋아하잖아'라고 말씀하시더라"라며 자신이 솔직하니까 모든 사람도 진실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상철도 이혼을 하게 된 이야기를 밝혔다.
상철은 "원래 아내가 말레이시아 화교다. 여행을 하면서 만나게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아내가 고향으로 가게 됐다. 근데 상황 때문에 갇히게 됐다. 그래서 전화로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감정이 격화돼서 부부끼리 하지 말아야 할 말도 했다"라며 상황을 고백했다.
상철은 첫 등장에 사자 티를 입고 와 출연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더불어 그의 형도 '짝'에서 좋은 인연을 만나 부부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고 이야기해 더욱 관심이 쏠렸다.
상철은 "교민 사회가 묘한 게, 미국 사회의 개방적인 것들을 아는데 동시에 한국적으로 가면 이민 온 시절을 반영하니까 묘하게 섞여있는 게 있어서"라고 말했다. 이어 "설거지 등 집안일을 저희 형수님이 혼자 다 하신다. 제 아내도 그런 걸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게 있다. 부엌에 남자 들어가는 게 이상한 것 같다며 부엌은 와이프의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후 첫인상에서 0표 받은 것을 두고 기분이 안 좋았다고 전했다.
이날 모두의 소개가 끝난 이후, 첫인상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영수는 영숙과 순자 두 명의 선택을 받아 처음부터 인기를 싹쓸이했다.
현숙은 영식을 선택했고, 영철이 나머지 옥순, 정숙, 영자의 선택을 받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영호, 광수, 상철은 선택을 받지 못해 씁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세 MC는 "첫인상 선택은 그냥 처음에만 기분이 좋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라고 덧붙여 앞으로의 '나는 SOLO' 16기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기대감을 자아냈다.
사진 = SBS PLUS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