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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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LG, 0승 투수가 승리의 아이콘?

기사입력 2011.06.19 10:28 / 기사수정 2011.06.19 10:28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시즌 성적 10경기 0승 3패 평균자책점 5.53

참으로 암담한 성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능하면 2군으로 내려 보내서 컨디션을 점검해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하지만 LG팬들은 이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에게 비난과 비판은커녕 환호와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선수가 누구냐고요? 바로 LG의 꽃미남 투수 심수창 선수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심수창 선수의 최근 거둔 승리는 2년 전인 2009년 6월 14일 잠실 SK전입니다. 그 이후로 현재까지 22경기를 출장했지만 거둔 승리는 단 한 차례도 없을 정도인데요.


보면 본인이 부진해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경기도 있지만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추고서도 계투진이 점수를 허용하며 승리를 날린 경기가 참 많았습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로 본인이 잘 던지고도 뒤이어 등판한 선수들이 부진해 승리를 올리지 못한 경기가 2경기나 있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성적 속에서 LG는 상당히 묘한 징크스가 생겼습니다.

최근 들어 심수창 선수가 등판하는 경기는 전부 승리를 챙긴다는 것인데요.

LG는 그 4차례의 경기를 모두 잡으며 팀의 상승세를 달리거나 오늘처럼 연패를 끊는 등 좋은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때문에 팬들도 "이제 더 이상 그를 미워하면 안 된다." "이미 심수창 선수는 승리의 아이콘이 되어 버렸다." "이러다 시즌 0승을 거두고도 연봉 인상이 되는 것 아니냐"

"매일 선발로 등판해서 1~2이닝만 던지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그가 나오는 경기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즐기고 있습니다. 정작 본인은 괴로울 텐데 말이죠.^^;;

과연 이러한 징크스가 다음 등판 때도 이어질까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심수창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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