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캐스퍼 합류…엑소, 예능 최초 완전체 등장 '깜짝' (살림남2)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룹 엑소(EXO)가 안무가 캐스퍼를 지원사격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캐스퍼가 새롭게 합류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수찬은 김태연을 데리고 10년 동안 무료로 봉사했던 노래교실을 찾아갔다. 김수찬은 "노래교실을 갈 거다. 삼촌이 데뷔하고 나서 노래교실에 곡 홍보도 하고 이름 알리려고 했다. 그 당시에는 많이 힘도 되고. 그분들의 응원을 받으면. '김수찬이 성공해야겠구나. 성공해서 금의환향하리다'라고 다짐을 했었다"라며 털어놨다.



김수찬은 "이 박수 소리가 그리웠다. 예전에 김수찬이 왔을 때도 계셨던 분"이라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김태연과 함께 노래교실 수업을 진행했다.

김수찬은 편지를 펼쳤고, "오랜만에 만난 김수찬. 처음 만났을 때가 5년, 6년 되었나? 그때는 여리여리한 내 눈에는 아기였는데 저렇게까지 하려면 얼마나 피나는 노력에 눈물을 삼키며 인내했을까. 그런 마음에 코끝이 찡했지"라며 낭독했다.

김수찬은 "그런 결과에 많은 팬들이 열광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것이겠지. 이제는 김수찬 자신의 노래로 어엿한 국민 가수로 전국을 누비며 이름을 날리고 건강하게 승승장구하기를 모든 팬들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파이팅"이라며 덧붙여고, 팬들의 진심을 느끼고 감격했다.



또 새롭게 합류한 캐스퍼는 "저는 늘 항상 뒤에서 한 발짝 물러서서 도움을 주는 입장이다 보니까. 제 이름이 클 태 도울 우다. 그래서 뭔가 옆에서 사람들을 크게 돕고 있지 않나"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특히 예능 최초로 엑소의 완전체 인터뷰가 진행됐다. 백현은 "살림남에 어떤 이유로 나오는지 모르겠다. 살림을 잘 못하는 친구여가지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세훈은 "냉장고에 콜라밖에 없더라"라며 거들었고, 백현은 "세상을 잘 모른다. '살림남2'을 통해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라며 응원했다. 수호는 "'살림남2'이 가르쳐주는 프로는 아니잖아"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캐스퍼는 "가수를 하겠다는 꿈을 포기하고 나서부터는 사실 첫 스케줄을 하고 받았던 페이가 20만 원이다"라며 7년 동안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캐스퍼는 수입에 대해 "(바쁠 때 기준으로) 지금이 성수기 같은데 지난달에 7천만 원? 지금 이 생활에 만족한다"라며 귀띔했다. 

더 나아가 캐스퍼는 엑소와 연습실에서  만났고, 엑소 신곡 '크림 소다(Cream Soda)' 안무를 가르쳐 줬다.

이후 캐스퍼는 엑소의 사전 녹화 현장을 찾았고, 녹화가 끝난 뒤 멤버에게 다가가 안무에 대해 조언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