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농심 허영철 감독이 DRX전 승리에 대해 "'라스칼' 김광희를 봉쇄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농심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2라운드 DRX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농심은 시즌 3승(10패, 득실 -14)을 달성하면서 하위권 구도를 뒤흔들었다.
경기 후 기자실 인터뷰에 나서 허영철 감독은 "지난 1라운드 복수에 성공해 기쁘다"며 "오늘은 분위기가 넘어가지 않았다. 선수들이 팀적으로 언제 싸워야 할지 잘 보여줘 고무적이다. 운영 부분에서도 괜찮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쿼드' 송수형의 교체 투입 이유로 허영철 감독은 '운영'을 꼽았다. 허영철 감독은 "꾸준히 잘하기도 했고, 운영 부분에서 특출난 모습 보여줬다"며 "주도권 잡고 상대를 어떻게 압박할지 잘해준 경기다"고 밝혔다.
DRX전 상대 포인트로 허영철 감독은 '라스칼' 김광희의 활동범위 제한을 지목했다. 허영철 감독은 "상체 게임을 잘하는 DRX를 상대로 '라스칼' 김광희 선수의 잭스 구도를 없애려고 노력했다"며 "김광희 선수의 영향력을 줄이면서 팀게임을 하려고 했는데 잘먹혔다"고 알렸다.
22일, 27일 경기에서 농심은 광동과 한화생명을 연달아 상대한다. 플레이오프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허영철 감독은 "지금 기세 이어가겠다. 초반 라인전, 상대방 정글 위치 찾기 등 기본기가 잘 이뤄지면, 한타까지 할만하다는 마인드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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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