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건강한 집' 김지연이 딸과 사는 자택과 함께 근황을 공개했다.
17일 방송한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배우 겸 쇼호스트 김지연이 출연했다. 이날 김지연은 MC 조영구를 초대해 "여기는 이사한지 한 달도 안 된 새 집이다. 완전 첫 공개다. 알뜰하게 꾸민 집이다"라며 집을 소개했다.
김지연의 집은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져 있는가 하면, 딸 이가윤의 어린시절 사진, 김지연의 미스코리아 시절 사진이 전시되어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패널들은 "딸이 엄마보다 더 예쁘다", "여기는 집이 무슨 카페같다"며 연신 놀라움을 표했다.
조영구는 "여기 식물원 같다"며 식물로도 가득 채워진 집을 칭찬했고, 김지연은 "저는 아파트가 싫더라. 삭막한 것 같고, 특유의 재미가 있는 집이 필요했다"며 개성있게 집을 꾸민 이유를 설명했다.
사각형 구조가 아닌 다각형의 특이한 구조의 집을 자랑한 김지연은 "침대를 원래 퀸 사이즈로 썼는데, 싱글 사이즈로 줄이고 매트리스만 놓았다. 아늑하고 좋고 포인트를 교체하는 재미도 있다"며 인테리어에 빠진 근황을 덧붙였다.
이어 김지연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에서 700억 매출을 달성한 쇼호스트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쇼호스트보다는 게스트로 출연해 얼굴 역할을 해 줬다. 주변에서는 '미스코리아가 그걸 왜 해'라고 하던데, 저는 기회가 주어지는 걸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일이 재밌더라"고 밝혔다.
그는 매출이 올라가고 고객이 좋아하는 게 좋았다며 쇼호스트라는 직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딸을 키우는 워킹맘으로 활약한 김지연은 40대 초반부터 몸이 안좋기 시작했다고. 그는 "항상 다이어트를 했었는데 한 달만에 5kg이 찌고, 1년만에 10kg가 쪘다. 혈관도 간지럽고 모든 두드러기 발작증세가 온 몸에 생겼다"며 급격히 살이 쪘었다고 고백했다.
이유는 만성염증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김지연은 "더 이상 뭘 할 수 없는 상태가 됐었다.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좋은 습관들 하나하나를 짜서 먹는 것 등 건강 생활을 실천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김지연은 2003년 배우 이세창과 결혼해 2005년 딸을 출산했으며, 결혼 10년만인 2013년에 이혼했다.
사진 = TV조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