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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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평 전훈뒤 무패기록은 계속된다”

기사입력 2005.11.25 05:15 / 기사수정 2005.11.25 05:15

남궁경상 기자
27일 울산과 챔피언결정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
올 시즌 5차례 다녀온 직후 가진 경기서 플레이오프전 승리 등 4승1무...

“가평 전지훈련후 무패 기록 챔피언 결정전에도 이어간다”

장외룡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는 27일 울산 현대와의 올 시즌 프로축구 왕중왕을 가리는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경기 가평에서 2박3일의 전지훈련을 가졌다.

인천이 가평으로 전지훈련을 다녀 온건 올 시즌 들어 이번이 여섯번째다. 인천이 올해 광주, 강릉, 고성, 김해, 가평 등 10차례 가진 국내 전지훈련중 절반이상을 가평으로 다녀온 셈이다.

인천이 전지훈련 장소로 가평을 선호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전용 훈련구장이 없는 것도 주원인이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다섯번의 가평 전지 훈련을 다녀온 직후 가진 게임에서 4승1무의 무패기록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인천이 가평을 처음 찾은 때는 컵대회가 한창이던 지난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4박5일간 이다. 당시 인천은 올 시즌 개막전이자 홈경기인 전남과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긴후 6게임동안 무득점과 2무4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을 때였다.

이때 가평을 다녀온 직후 4월 17일 가진 박주영의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라돈치치가 2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보여 3대2로 7경기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서울과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보고 다시 가평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가진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을 때만해도 ‘가평 전지훈련 효과’는 특별한게 없어 보였다.

하지만 후기리그 시작하자마자 에정된 ‘마의 원정 5연전’을 앞두고 인천은 훈련장소로 다시 가평을 선택했다.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가평을 다녀온 뒤 8월 24일 울산과의 후기 첫 경기에서 셀미르의 선취골을 끝까지 잘지켜 1대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또 9월 11일 전주와의 경기를 앞두고 9월5~9일까지 가평에 다녀온 뒤 역시 방승환의 결승골로 1대0 이기면서 ‘가평 전훈효과’가 자리잡았다.

결국 부산과의 플레이오프에 대비, 지난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가평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2대0으로 이겼으며 이번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역시 가평을 전지훈련 장소로 선택하게 됐다.

임중용 등 인천 선수들은 “이곳 숙소에서 일하는 분들이 가족처럼 친절하게 대해주고 음식도 정성을 다해 마련해줘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다”며 “이번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도 가평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장외룡 감독도 “가평 훈련구장이 운동장 잔디와 숙소 등 시설이 좋고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찾는 사람이 드물어 훈련에 집중할 수 있어 전술훈련 등 조직력을 다지는데 최적지”라며 선수들도 편안하게 생각해 자주 찾게 됐다”며 “전용 연습구장이 없어 툭하면 전지훈련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실정에서 선수들도 편안하게 생각해 자주 찾게 됐다”고 말했다.



남궁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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