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전혜진과 최수영이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했다. ㅇ=
17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지니TV 오리지널 새 월화드라마 '남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민우 감독과 배우 전혜진, 최수영, 안재욱, 박성훈 그리고 MC 박경림이 참석했다.
'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대환장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전혜진은 29살 딸을 둔 미혼모이자 걸크러시 물리치료사 김은미 역, 최수영은 철부지 엄마 은미를 둔 파출소 순찰팀장 김진희 역을 맡는다. 박성훈은 믿었던 이들에게 배신을 당한 뒤 좌천된 파출소에서 진희를 만나 희망을 갖는 남촌파출소 소장 은재원 역, 안재욱은 48세의 나이에 은미와 사랑에 빠지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박진홍 역에 분한다.
이날 전혜진은 "처음에는 최수영?이라는 생각도 있었다. 워낙 괜찮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제 눈으로 본 게 아니지 않나. 그런데 대본 리딩 때 만나 보니 '굉장히 잘하는데?, 너무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 현장에서도 느꼈다. 우리가 친했었나 싶을 정도로 진희 그 자체였다. 개인적으로도, 극중 사이에서도 전체를 자연스럽게 해주는 힘이 있었다. 수영이를 만나게 돼 너무 다행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울어도 될까요?"로 운을 뗀 최수영은 "제 팬이라면 제가 전혜진 선배님의 오랜 팬이라는 걸 알만큼 오랜 시간 선배님의 팬이었다. 지인에게 만나게 해 될 정도였다. 만약에 작품에서 만난다면 상사나 언니, 동생으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엄마로 만날 거라고 상상을 못했다. 저희 작품이니까 가능한 이야기다"고 말했다.
이어 "또 제가 엄마와 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막연히 바랬던 작품에 전혜진 선배님까지 예쁜 선물처럼 세팅돼 오는 기분이었다. 작품이 잘 나와서 결과가 좋으면 너무 좋겠지만 제 인생에서 몇 번 안 만날 것 같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벅찬 마음을 표했다.
'남남'은 정영롱 작가가 그린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바탕으로한다. 2천 5백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 국내 대표 만화상인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작품이다.
'남남'은 17일 오후 10시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 채널에서 첫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