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셰프 정지선이 간식 먹는 직원에게 잔소리를 퍼부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이 직원들을 데리고 강화도로 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지선은 쉬는 날 직원 3명을 데리고 강화도를 방문했다. 정지선은 직원들을 위한 현장실습이라고 했지만 실상은 친정집 일손돕기였다. 정지선은 갑 버튼이 쏟아지자 현재 매장의 식재료를 친정에서 받고 있다고 알려줬다.
정지선과 직원들을 일할 복장을 하고 나왔다. 정지선은 직원들에게 150평 규모의 부모님 텃밭을 보여주고는 감자부터 캐라고 했다. 정지선은 이정건 실장을 향해 "밥은 두 배로 먹으면서 힘을 그렇게 못 써"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정지선이 이정건 실장을 향해 잔소리를 쏟아내자 "신지인 줄 알았다"며 놀랐다.
정지선은 일하느라 힘든 직원들을 두고 "쉬고 오겠다"며 집안으로 들어갔다. 이정건 실장은 그 틈을 타 잠깐 쉬면서 초콜릿 과자를 먹으려고 했다. 그때 정지선이 등장했다.
이정건은 당이 떨어져서 그랬다고 했다. 정지선은 "그러니까 살이 뒤룩뒤룩 찌지"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요즘에 못 하는 말을 진짜 많이 한다"고 했다. 정지선 편을 들던 추성훈은 "그렇게 먹으니까 살 찌는 건 맞다"고 했다.
이정건 실장은 "셰프님한테 잔소리를 듣고 단 거 먹고 스트레스를 푸는 거라서 그러다 보니까 살이 쪘다. 이 매장 들어와서 10kg 찐 것 같다"고 했다. 정지선은 "다 핑계다 밥을 안 먹고 초콜릿 과자만 먹는다"고 했다. 이에 김숙은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단 게 당기는 거라고 이정건 실장을 지원사격했다.
직원들은 정지선 어머니가 준비한 수박과 커피로 새참을 먹은 뒤 쌈 채소 뽑기에 돌입했다. 정지선은 혼자 그네에 앉아 선풍기를 쐬면서 "얘들아 잘하고 있지?"라고 원격지시를 해 분노를 샀다. 은지원은 정지선을 향해 "일 장화는 왜 신고 있는 거냐"고 했다.
정지선 어머니는 고생한 직원들을 위해 밥상을 차려주고자 했다. 정지선은 "별로 한 게 없다. 뭘 고생이냐. 그냥 밥 한 번 해주면 끝난다"면서 파전, 감자전 준비를 했다. 정지선 어머니는 딸 옆에서 "조그맣게 하지 왜 이렇게 크게 하고 있어", "얇게 좀 하지"라고 잔소리를 했다.
정지선은 어머니의 얘기에도 불구하고 본인 스타일을 고집했다. 전현무는 어머니 말도 안 듣는 정지선을 향해 "어머니가 재연배우냐. 너무 막 나가는데"라며 신기해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