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행보에 대한 기사를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는 광주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휴식기를 가진 뒤 새로운 유랑지 양양에서 모였다.
이때 멤버들은 자연스럽게 과거 활동 당시 메이크업과 의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이효리는 "과거에서 벗어나자. 이제 우리. 나 기사로 때려맞은 거 봤지.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며 자신의 행보에 대해 보도된 기사를 언급했다.
이에 엄정화는 "나는 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아가기 전에 이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찾아보기 전에는 모르지 않냐. 우리가 어떤 아카이브가 있는지. 그걸 보여줄 수 있고 그래서 우리는 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거다. 그들의 지지를 조금이라도 더 받으면서. 알려줘야 한다. 이렇게 했었다"라며 털어놨다.
이효리는 "원동력을 받고 나가는 거지. 슈퍼우먼이 아닌데"라며 공감했고, 화사는 "어떻게 앞만 보고 가겠냐"라며 맞장구쳤다. 이효리는 "각자 방법이 다른 거니까. 앞만 보는 사람은 앞만 보고 가는 거고 약간 뒤도 봤다 앞도 봤다 하는 사람도 있는 거고"라며 덧붙였다.
엄정화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나는 이 프로를 너무 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의미가 있는 게 나는 이렇게 유랑을 하면서 보아한테는 어릴 때 칭찬받았던 아기 보아가 없지 않냐. 우리는 보아한테 막 칭찬하고 싶고 우리는 또 이렇게 치유받고 앞으로 나아가고"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효리는 "우는 거 아니냐. 울면 안 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엄정화는 "완선에게도 어렸을 때 완선과 화해할 수 있고 위로를 스스로에게 해 줄 수 있는 시간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못박았다.
김완선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어떤 때로 돌아가냐면 내가 힘들고 싫었던 시기가 아니라 하기 전에 내가 이 일을 하고 싶어 했던 열정 가득했던 그때 마음이 생각이 나는 거다. 일이니까 했던 것에서 더 즐기고 좋아해서 하는 일이 된 것 같다. 그게 나한테는 너무 큰 선물인 거다"라며 공감했다.
화사는 "저도 감사하면서 미안하다. 혜택 같은 느낌을 저만 누리는 느낌이어서. 같은 또래의 현역 친구들도 마찬가지로 선배들이 너무 필요하다"라며 고백했다.
이효리는 "이런 방송을 너만 들어와서 하는 게 미안하다고? 그럼 하차해"라며 농담을 건넸고, 화사는 "다음 주가 마지막인데"라며 당황했다.
이효리는 "근데 뭘 미안하게 생각하냐. 네가 여기서 많이 혜택을 누린 다음에 가서 나눠주면 되지. 너도 이제 후배가 더 많지 않냐"라며 격려했고, 화사는 "근데 계속 부족하다"라며 고민했다.
이효리는 "잘할 거다"라며 응원했고, 엄정화는 "우리도 그렇다. 그렇게 든든하게 있어주는 것도 너무 힘이 되고"라며 거들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