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올시즌에도 20도루 고지를 밟았다.
김혜성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1차전에 2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땅볼을 치고 물러난 김혜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3회말 1사 1·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후속타자 이정후의 타석 때 여유롭게 2루를 훔치면서 도루 1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지난 4일 고척 NC 다이노스전 이후 8일 만에 도루를 기록한 김혜성은 6시즌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10번째 기록이다.
김혜성은 데뷔 첫 풀타임 시즌이었던 2018년부터 도루 31개로 빠른 발을 자랑했고, 지난해까지 매년 도루 20개 이상을 만들었다. 2021년(46개)에는 생애 첫 도루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