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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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촬영"…빽가, '제주 5천평 카페 사장' 스케일 자랑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7.12 20:1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코요태 빽가가 독보적인 스케일로 컴백에 힘을 보탰다. 

코요태(김종민·빽가·신지)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디지털 싱글 '바람'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코요태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는 신곡 '바람'은 파워풀하고 시원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일렉트로닉 댄스 장르의 곡이다. '국민 최장수 그룹' 코요태가 불러 일으킬 흥 바람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이번 신곡에 대해 신지는 "여름에 나오니까 시즌송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지만 가장 코요태스러운 노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파워풀하고 신나지만 가사는 슬픈 댄스 장르의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어 "가사 후렴구에 '트랄랄라' 부분이 관객들과 소통하기 좋은 노래인 것 같다. 듣는 분들도 '코요태 노래가 이런 노래였지'라고 생각할 것 같다. 코요태스러움과 새로움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한 곡"이라 덧붙였다. 

곡의 분위기에 맞게 뮤직비디오 역시 청량하고 시원한 바다와 드넓게 펼쳐진 자연을 배경으로 완성됐다. 시원하게 쭉쭉 뻗는 신지의 고음과 어우러져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현재 제주도에 약 5천 평 규모의 카페 겸 와인바, 갤러리 등을 운영하며 성공한 사업가로 활약 중인 빽가. 제주도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 작업 비하인드를 묻자 "제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 마당부터 세트장 등에서 촬영했다. 제 카페니까 다 공짜로 촬영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촬영 당시 날씨에 대해 묻자 빽가는 "다행히 날씨가 좋았다. 흐린 날도 있었는데 CG로 만져서 쨍하게 나왔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또 한 번 폭소를 안겼다. 




데뷔 25주년을 함께 맞는 코요태에게 지금의 '바람'은 어떤 바람일까. 빽가는 "20대 때는 강풍 같았다. 그 바람은 오래 맞기 어렵다. 이제는 미풍 정도로 내려온 것 같다. 노년이 되면 약풍이 될 것 같다"며 세월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설명해 공감을 자아냈다. 

덧붙여 신지는 "코요태는 늘 돌풍 같은 그룹은 아니었다. 잔잔하게 오래 활동할 수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잔잔하고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고 싶다"라며 꾸준하게 롱런하는 코요태의 앞으로 활약 역시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코요태 신곡 '바람'은 오늘(12일) 정오 공개됐으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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