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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홈런 폭발' SSG 최정, 4년 만에 정규리그 월간 MVP 선정

기사입력 2023.07.10 14:09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이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6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최정은 기자단 투표 총 29표 중 21표(72.4%), 팬 투표 400,002표 중 155,287표(38.8%)로 총점 55.62을 획득, 지난 2019년 6월 이후 4년 만에 월간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SSG가 6월 한달 동안 34홈런으로 월간 팀 홈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최정은 홀로 11홈런을 쏘아 올렸다. 10일 현재 시즌 19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는 등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6월 홈런 부문 압도적 1위에 빛나는 최정은 지난달 22일 잠실 두산 전부터 24일 문학 삼성 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6월 1일과 23일에는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타격 지표를 끌어올렸다.

폭발적인 홈런에 힘입어 최정은 27타점과 장타율 0.787로 두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득점(23득점) 2위, 출루율(0.431) 4위를 비롯해 OPS 1.218을 기록하며 대부분 타격 성적에서 손에 꼽히는 상위권을 차지했다.



개인 448 홈런을 기록 중인 최정이 현재 페이스를 계속 유지한다면, 올해 안에 이승엽(전 삼성, 467홈런)을 넘어 역사적인 KBO 리그 통산 홈런 1위 자리 등극도 노려볼 만하다.

이와 함께 2016~2017, 2021 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홈런왕 도전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19홈런)이 올 시즌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KBO리그를 대표하는 신구 거포 3루수들의 선의의 경쟁이 펼쳐지는 중이다. 

6월 MVP로 선정된 최정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지급된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최정의 출신 중학교인 평촌중학교에도 최정 선수 명의로 200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최정은 오는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에 드림올스타 소속 3루수로 출전한다. 개인 통산 7번째 올스타 베스트 멤버에 선정됐고 2017년 이후 6년 만에 MVP 'Mr.올스타'에 도전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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