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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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옹호·대표 저격 논란…길학미 구구절절 해명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3.07.09 19:31 / 기사수정 2023.07.09 19:3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길학미가 '피프티 피프티 사태' 관련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가 해명까지 하는 상황에 처했다. 

9일 길학미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 관련 글을 남기면서 누리꾼들의 엇갈린 반응 속 논란으로 번졌다. 

먼저 논란의 발단이 된 글에는 "안타까운 소녀들 나도 그러고 싶었기에 그 심정을 이해한다 직접 엮어보지 않으면 사람들은 절대 모르지"라는 내용이 담겼다. 

'소녀'가 누구인지, 무엇을 어떻게 하고 싶었다는 것인지, 어떤 심정인지, 그리고 어떤 일에 엮였다는 것인지 자세하게 담겨있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길학미가 과거 전 대표 소속사인 오스카이엔티에서 가요계 정식 데뷔한 상황을 배경으로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 엮어 해석했다. 

일각에서는 피프티 피프티가 현재 소속사인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읽었다. 길학미 역시도 오스카이엔티와 계약 당시인 2010년, 20대 초반으로 지금의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비슷한 나이인 만큼 멤버들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반면 또 다른 일각에서는 전 대표를 향한 저격으로 받아들였다. 현재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어트랙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이유로 불투명한 정산 과정과 정신·체력적 관리 소홀 그리고 소속사의 역량 부족 등이 있다. 피프티 피프티가 주장하는 내용들과 관련해 공감하며 전 대표에 대한 저격으로 이어진다는 것.



누리꾼들의 여러 해석들이 분분한 가운데, 길학미가 직접 입을 열어 자신이 남긴 글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먼저 '안타까운 소녀들'이란 "지금 이런 상황이 되어버린 자체에 대해 느낀 생각을 쓴 것"이라며 "어떤 편을 드는 것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나도 그러고 싶었기에 그 심정을 이해한다'라는 대목에 대해서는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알고 있고, 그런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을지를 공감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저 그 심정을 이해한다는 것이지 모든 것을 다 공감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직접 엮어보지 않으면 사람들은 절대 모르지'라는 부분 관련 길학미는 "글자 그대로의 생각이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직접 겪어보거나 엮어보지 않으면 타인은 그 속사정을 절대 알 수 없다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것이든 그대로 다 믿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것이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지"라는 말로 중립적인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길학미의 명쾌한 해석으로 더 이상 글에 대한 여지가 논란으로 이어지거나 갑론을박이 불거지는 상황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 사태 속 멤버들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계속 이어지고, 전 대표에 대한 미담 등이 속출하는 상황 속 길학미의 한 마디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 '논쟁'으로 번질 일인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까 여겨진다.  

한편 길학미는 Mnet '슈퍼스타K' 시즌1 활약을 통해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이후 오스카이엔티와 계약 후 첫 미니 앨범을 발표하며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가장 최근 발표한 곡은 지난해 10월 공개한 싱글 '캔 위 비 투게더(Can We Be Together)'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길학미 개인 채널, 어트랙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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