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7:44
연예

아이돌 팬사인회서 속옷 검사 논란 "수치스러워, 인권 바닥"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7.09 16:12 / 기사수정 2023.07.09 16:12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그룹 &TEAM(앤팀)의 팬사인회 진행팀의 과잉 검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앤팀은 두 번째 미니 앨범 '퍼스트 하울링 : 위(First Howling : WE)'의 대면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팬사인회가 끝난 오후,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팬사인회 진행과 관련한 불만글이 올라왔다. 팬사인회에 참여한 팬들은 "스태프들이 '가슴 좀 만지겠다'라며 가슴을 눌렀으며, 전자기기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면 작은 공간으로 데리고 가 옷을 올리도록 했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옷을 올리게 했다는 후기 작성자는 "어떤 분이 문을 열고 들어와서 내가 속옷 검사 당하는 걸 봤다. 너무 수치스럽고 인권이 바닥 된 기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다른 참여자는 실제로 검사 이후 전자기기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과 한마디 없이 돌려보냈다고 이야기했다. 




속옷 검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녹취가 금지돼있는 팬사인회장에서 속옷 등에 전자기기를 숨겨 녹취를 시도하는 것을 막고 대화의 외부 유출을 줄이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직접적인 몸 수색은 과도한 처사라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성추행이다. 신고를 해야한다", "공항에서도 저렇게는 안한다", "팬심을 이용한 갑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부당한 처사임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인 항의를 할 경우 이후 팬 활동에 제약이 생길까 두려워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아이돌 팬사인회 현장은 수십 혹은 수백만원 어치의 앨범을 구입해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팬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앤팀은 지난 2022년 데뷔한 하이블 레이블즈 재팬이 만든 글로벌 그룹이다. 데뷔 후 일본에서 먼저 활동했으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활동한다. 의주, 후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가 속해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하이브 레이블즈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