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하트시그널4' 이주미가 신민규에게 속내를 털어놓았다.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4'에서는 이주미와 신민규의 데이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여자들이 남자들을 지목하는 공식 데이트가 포문을 연 가운데, 이주미는 신민규와 데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은 서울 연희동의 한 브런치 카페로 향했다.
이날 이주미는 신민규에게 "2주 지났는데 마음이 어떠냐. 오빠 지금 최고의 인기남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신민규는 "어제 약간 왜곡이 있었던 것 같다. 진실게임이 내 생각에는 진실이 아니었다"고 민망함을 보였다. 하지만 이주미는 "근데 숨길 수 있는 선택지가 있지 않았나. 다들 뱉은 거 보면 어지간히 답답하고 말하고 싶었던 진실 아니냐"고 허를 찔렀다.
신민규는 진실게임 하던 때를 떠올리며 "가만히 앉아 있는데, 손이 덜덜 떨렸다"고 말했다.
이주미는 "민규 오빠가 자기 감정을 저렇게 적나라하게 표현한 적 있나 싶었다. 그래서 데이트하자고 한 것"이라고 했고, 신민규도 "우리가 서로 대화를 못 해봤는데도 편한 느낌이라 궁금했다"며 웃었다.
이후 두 사람은 이주미의 최애 장소라는 음악 전문 감상홀에 갔다. 이들은 큰 창으로 보이는 일몰을 보며 하우스 내에서의 복잡한 마음을 흘려 보냈다.
이때 이주미는 "내가 하우스 안에서 차가워 보이냐"고 물었고, 신민규는 "지민이, 지영이보다는 (차가워 보인다)"고 답했다.
이에 이주미는 "뭔가 지민이는 워낙 밝고 애기지 않나. 걔만 갖고 있는 생기가 있다. 그리고 지영이는 워낙 사랑이 많고, 에너지가 많은 애다 보니까 걔네가 그러고 있는 거 보면 난 물러나게 된다. 하우스 내에서 나도 모르게 그런 게 의식이 되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데이트하자는 말도 엄청 고민하고 뒷전으로 미루다 꺼낸 말이다. 내가 겁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주미는 신민규를 향해 "조금 힐링 되냐. 그냥 좀 쉬고 정리하다 가자"고 다독였고, 신민규는 "무슨 말을 하고 싶은데 울컥해서 말을 못 하겠다"면서 그간 복잡한 심경에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이주미와 신민규는 저녁으로 닭볶음탕과 막걸리를 먹었다. 술을 곁들인 이주미는 신민규에게 "내가 오빠한테 가진 감정이 결이 맞아서 느껴지는 편안함이 더 큰 건지, 아니면 설렘이 더 큰 건지. 두 가지 느낌이 다 오는 사람이 오빠 밖에 없었다"며 "근데 아직도 어렵다. 오빠와 불편해지고 싶지 않다. 오빠를 버겁게 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보니까 더 조심스러운 것 같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이를 듣던 신민규는 "(여지 있는 행동이) 내가 그 사람을 헷갈리게 할까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겠다. 늘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이주미는 "지켜보다가 뭐가 됐든 티를 내라"라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속내를 전했다. 신민규는 "나도 진심으로 대하겠다"고 화답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