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전 야구선수 홍성흔이 아내 김정임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전 야구선수 홍성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허영만과 홍성흔은 거제로 가 다양한 여름 바다 밥상을 만났다. 특히 아내 김정임이 식당에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성흔은 김정임을 소개로 만났다고 밝히며 "아내가 저보다 3살 연상이다. 사진을 보니까 김희선처럼 예쁘더라.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만났을 때 슬리퍼를 신고 츄리닝을 입고 왔더라. 좀 건방지다 싶었다. 그래서 탈락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임은 "그전에 슬럼프였는데 저를 만나고나서 날라다녔다. 그해 팀이 우승을 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집안의 결혼 반대를 심하게 겪었다고 고백했다.
홍성흔은 "집에서 결혼을 많이 반대했다"라며 "아버지가 생각했던 며느리에 대한 이상이 달랐다. 되게 어려운 시절이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허영만은 멋진 거제도를 배경으로 두 사람의 사진을 찍어줬다. 김정임은 "결혼을 여유있게 준비못했다. 설상가상 당시 스냅 찍어주기로 하신 분이 그때 돌아가셔서 제대로 된 웨딩 스냅이 없었다"라며 허영만에게 크게 감사해 했다.
특히 홍성흔은 "아내가 제가 준 것보다 훨씬 잘 불렸다. 재테크는 정말 잘한다. 제가 준 것 이상을 현재 갖고 있다"며 김정임의 남다른 재테크 실력을 극찬했다.
김정임은 재테크 비결을 묻자 "당시 나이에 맞게 돈을 잘 썼던 거 같다"며 "신혼 때는 사치를 잘 안 하고 돈을 열심히 모았고 둘째가 태어나니 좀 더 집을 장만했다"라며 "집값이 오르면서 돈이 또 올랐다"고 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