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송은이가 제작, 투자에 참여한 걸그룹 퀸즈아이(Queenz Eye)가 컴백했습니다. 데뷔부터 컴백까지 퀸즈아이의 곁을 지켜준 송은이의 조언은 무엇일까요?
퀸즈아이는 지난해 10월 싱글 'QUEENZ TABLE'로 데뷔했습니다. 퀸즈아이는 미디어랩시소 송은이가 제작, 투자에 참여한 걸그룹입니다. '예능계 대모' 송은이는 자신이 폐가 될까 우려하며, 이를 조심스럽게 숨겨왔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런 퀸즈아이는 지난 6일 두 번째 싱글 'UNI-Q'(유니크)를 발매하며 새로운 변신을 알렸습니다.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특별한 그룹'이 되겠다는 포부의 퀸즈아이.
퀸즈아이의 컴백 소감, 신곡 'UN-NORMAL'(언 노멀), '대표님' 송은이의 조언, 롤모델 등을 들어 보았습니다.
다음은 퀸즈아이 '입덕가이드' 일문일답.
Q. 데뷔 이후 컴백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데뷔 준비할 때와 컴백 준비할 때 어떤 점이 달랐나요?
원채: 공백기가 조금 길었다 보니까 데뷔와 같은 마음으로 준비했던 것 같아요. 별로 다르지 않았어요.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더 잘 보여드리고 싶고, 데뷔를 했기 때문에 '데뷔 때보다 성장해야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어요. 1집 때 느꼈던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서 개인적인 역량도 늘리고, 팀도 단단해지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해나: 데뷔할 때는 '나 좀 봐줘' 이런 느낌이었어요. 설레기도 했지만 긴장이 많이 돼서 즐기지 못 했거든요. 공백기 동안 그 점이 많이 후회됐어요. 그래서 더이상 후회하지 않도록 즐기도록 노력했습니다. 잘 즐기려면 모든 걱정을 없애야 하니까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고 했고, 최대한 신경쓰이는 것 없이 행복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도록 연습했어요.
다민: 데뷔 때는 데뷔곡만 열심히 연습했던 것 같아요. 이번 활동 때는 조금 더 개개인의 장점을 많이 살리려고 했어요. 언니들이랑 다른 아티스트 분들 무대를 보면서 애티튜드 같을 것도 배우고, 연습도 많이 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어요. 이번 활동에는 개개인의 매력이 돋보이는 퀸즈아이가 될 것 같아요.
나린: 1집 때도 운동을 열심히 했지만 이번에 더 열심히 해서 체력도 키워왔어요. 8개월 동안 멤버들이 돈독해져서 케미를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윤: 저희를 기다리시는 팬분들이 걱정이 많이 됐거든요. '빨리 컴백하고 싶은데 어떡하지' 이런 마음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왕 컴백하는 거 좋은 곡과 퍼포먼스로 나오려고 했어요.
Q. 멤버들이 부족한 점을 많이 보완했다고 입을 모았는데, 공백기 동안 어떤 점을 보완했나요?
해나: 데뷔 전에는 음악방송을 가본 적이 없었어요. 직접 해 보니까 의상, 마이크 차는 것도 생각하지 못 하고, 카메라도 찾아야 되는 것도 몰랐어요. 이제는 아니까 익숙해지려고 신발, 마이크도 착용하고 연습하면서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것들 준비했어요. 그래서 우리 무대에만 몰입하고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원채: 데뷔 때는 팬분들이 없었다고 해도 무방하잖아요. 활동하면서 아이큐(팬덤명) 분들이 많이 생겨주셨어요. 1집 때는 어색한 기류가 없지 않아 있었어요. 이번에는 '어떻게 하면 팬분들과 즐겁게 놀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혼자 이미지 트레이닝도 해보고, 다른 선배님들 모니터링을 하면서 공부했어요.
다민: 데뷔 준비할 때 엄청난 다이어트 식단 조절을 많이 해서 체력이 떨어졌었어요. 이번 활동 때는 조금 더 건강하게 해보자고 해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영양제도 챙겨먹었어요.
Q. 타이틀곡 'UN-NORMAL'은 어떤 곡인가요?
원채: 'UN-NORMAL'은 여유로운 주말 아침에 드라이브 하면서, 쨍한 맑은 하늘에 들으면 어울릴 것 같아요. 밤에 드라이브 할 때도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그럴 때 많이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해나: 수록된 두 곡 모두 여름이랑 잘 어울리는 곡들이에요. 쨍쨍할 때 들어도 좋긴 한데, 항상 이 두 노래를 들으면 여름 밤바다가 생각나는, 시원한 여름이 생각나는 노래예요.
다민: 데뷔곡은 자기소개하듯이 저흐의 포부를 알리는 곡이었다면, 이번 'UN-NORMAL'은 '저희 퀸즈아이와 함께 여름을 즐겨봐요 떠나봐요'라는 의미를 담은 곡이에요.
아윤: 'UN-NORMAL'에 따라부를 수 있는 구간이 많거든요. 관객분들도 다같이 따라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입니다.
나린: 저는 수록곡 얘기를 해볼게요. '도미노'는 해변가, 바닷가에서 나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 곡이에요.
Q. 이번 곡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아윤: 이번 곡 포인트는 같이 즐기고 행복하게 하는 거예요. 저희 퀸즈아이의 강점이 음악을 사랑하고 행복하게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곡이 그런 저희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원채: 부드러운 이지리스닝의 곡이지만, 강렬한 카리스마 있는 의상과 그루비하고 무게가 있는 퍼포먼스로 뻔하지 않은 이지 리스닝의 곡을 표현했어요.
해나: 저희가 당차잖아요. 노래에도 그런 당참이 잘 묻어난 것 같아요.
Q.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나 목표가 있나요?
해나: 모든 것에 짱이 되고자 하는 의미로 '짱즈아이'라고 많이 불러주셨으면 좋겠어요.
원채: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보답해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효녀돌'이 되고 싶어요.
다민: 이번 활동 목표를 말씀드리자면, 음원 차트 톱 100에 진입했으면 좋겠어요.
나린: 연말 시상식 무대도 꿈꾸고 있어서 정말 나가고 싶습니다.
Q.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특별한 그룹' 퀸즈아이만의 특별한 점은 무엇일까요.
원채: 저희가 당차고 씩씩하고 명랑하거든요. 이 자체가 저희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어딜 가든 기죽지 않고 씩씩하려고 하는 것들이 무대에서도 투명하게 잘 비춰지는 것 같아요.
해나: 퀸즈아이는 세상에 하나 뿐이니까요.
Q. 퀸즈아이의 롤모델은 누구인가요?
원채: 세븐틴,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에요. 유쾌하시고 당차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에너지도 무대에서 보이고 모든 무대에 진심을 다하시고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저희가 꿈꿔온 것들과 같은 길인 것 같아요.
다민: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면 에너지도 얻고 위로의 메시지도 얻으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시는 것 같아요. 저희 퀸즈아이도 누군가에게 위로, 힘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Q. 송은이 제작 걸그룹으로 알려졌어요. 송은이가 해준 조언이 있나요?
원채: 연습생 때 월말평가 때도 와주셨어요. 데뷔 때도 커피차 선물도 해주시고 응원도 해주셨어요.
연습생 때 '열심히 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고, 각자만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야 한다'는 피드백을 주셨어요. 열심히 연구하고 있어요.
다민: 엄마처럼 잘 챙겨주셔서 ‘걸그룹은 60kg 넘어야지. 이렇게 말라서 어떡해’ 하시고, 만나면 용돈도 챙겨주시고, 데뷔 쇼케이스에 커피차도 보내주시고, 미니 팬미팅 때 팬분들께 떡볶이 키드도 선물해 주셨거든요. 작고 소소하면서도 다양한 것들을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나: 존재 자체만으로도 든든해요.
아윤: 데뷔 뮤비 촬영날에 쉬는 시간에 담요 둘러주시면서 '긴장하지 말라', '잘 나오고 있으니까 하던 대로 하라'고 해주셨어요. 안정감이 들었어요.
해나: 최근에 회사에서 마주쳤는데 저희 포인트 안무를 따라 춰주시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라'고 응원해 주셨어요. 그 말에 힘을 받아서 더 열심히 연습했어요.
원채: 방송계 대선배님이시잖아요. 계셔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든든해요. 항상 먹는 거든, 조언이든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Q.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원채: 긴 시간을 팬분들 또한 불안하고 힘드셨을 텐데 그 시간 동안 응원해 주시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만큼 이번 노래와 앨범으로 보답해 드릴 테니 꼭 어디 가지 말고 기다려 주세요. 보고 싶고 사랑합니다.
나린: 8개월 동안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항상 저에게 힘이 되는 말들을 많이 해 주셔서 너무 힘이 되었어요. 오래 기다리신 만큼 많은 매력 많이 보여드릴 테니까 기대 많이 해주세요.
해나: 8개월 동안 기다려주셔서 너무 고맙고, 저희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더 활발하게 활동할 테니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다민: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고요. 공백기 때 활동하지 않은 상태였는데도 졸업식 때 한 팬분이 와주셔서 축하해 주시고 가셨어요. 공백기 동안 열심히 살아왔지만 아이큐를 못 보니까 힘 빠지는 순간들도 있었어요. 그럴 때 힘이 되어주신 팬분들을 보고 후회를 했던 것 같아요. 내가 해이해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앨범 만큼은 보답하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어요. 저희 자주 뵈어요.
아윤: 저희를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게 당연한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있어줘서 고마워요. 공백기 때 저희가 드릴 수 있는 말이 기다려달라는 말밖에 없어서 미안했어요. 이제는 정말 '곧 보자'는 말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좋은 음악, 무대로 보답드리겠습니다.
사진=박지영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