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이상순 '멍청이'·보아 '초대', 섹시 무대로 광주 공연 시작 (댄스가수 유랑단)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이 마마무 화사의 '멍청이'로 합동 무대를 선보이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6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이효리와 이상순이 광주 공연에서 화사의 '멍청이'로 합동 무대를 꾸민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보아는 엄정화의 '초대'를 연습하는 과정에서 엄정화를 만나 조언을 구했다. 보아는 "언니 영상을 진짜 많이 찾아봤다. 표정이랑 손동작이랑 이런 게 내가 평생 하지 않았던. 댄서를 보면서 막 (요염하게) 이런 거 나는 해 본 적이 없다. 나는 앞만 보고 달렸다"라며 밝혔다.



보아는 "나는 그 제스처랑 표정이랑 부담이 너무 많이 되는 거야. '역시 보아는 섹시는 아니다' 이럴 거 같고. '초대'가 노래할 때 연기를 해야 되더라고"라며 걱정했고, 엄정화는 "내 노래가 약간 기술이나 이런 것보다는 목소리랑 느낌으로만 부르니까"라며 맞장구쳤다.

엄정화는 "그냥 얘기하듯이 해라. 이 상황 자체는 분명히 얘도 오늘을 기다렸고 날 너무 원하고 있다. 둘이 너무 원하고 있는데 오늘이 딱 그날인 거다. 그래서 손짓만 해도 넌 내 거가 될 거야. 그런 자신감과"라며 응원했다.

이후 광주 공연이 진행됐고, 이효리는 이상순과 함께 화사의 '멍청이'로 합동 무대를 꾸몄다. 앞서 이상순은 기상 악화로 인해 비행기가 결항된 탓에 제주도에 발이 묶였고, 공연 당일 배를 타고 이동했다.



이효리는 핑크색 드레스를 입고 란제리 룩을 선보였고, 기타를 치는 이상순 앞에서 춤을 추며 매력을 발산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무사히 무대를 마쳤고, 이효리는 "이 곡은 사심으로 선곡했다. 결혼한 지 10년이 되면 부부 사이는 친구나 가족같이 너무 좋다. 하지만 에로틱한 느낌이 많이 사라졌다. 남편이 기타를 치는 모습 너무 섹시하지 않냐"라며 자랑했다.

관객들은 "뽀뽀해"라며 외쳤고, 이효리와 이상순은 입을 맞추며 화답했다. 화사는 "우리 엄마 아빠가 뽀뽀하는 거 보는 느낌이다"라며 못박았다.

특히 보아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엄정화의 '초대'를 불렀다. 보아는 고민하던 것과 달리 섹시한 콘셉트를 완벽히 소화해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