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입단 메디컬 테스트를 뮌헨이 아닌 서울에서 받을까.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는 현재 뮌헨 합류가 유력한 상황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민재는 이번 주 수요일로 예정된 바이에른 뮌헨과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로마노는 "뮌헨은 메디컬 테스트 직후 나폴리로부터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것이며, 이번 주에 그것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했다. 메디컬 테스트와 바이아웃 조항이 곧바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마노는 지난 2일에도 "뮌헨은 10일 이내에 바이아웃 조항 발동과 김민재 영입을 위한 모든 절차를 활성화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었는데, 메디컬 일정 공개로 해당 보도 내용처럼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위한 모든 준비까지 마쳤다는 사실까지 전했다.
다만 독일 현지시각 기준 5일이라는 로마노의 보도는 김민재가 한국 시간으로 6일 퇴소를 하는 일정이기에 불가능한 일로 여겨진다. 김민재는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지난달 15일 훈련소에 입소한 상황이고, 수료식 진행까지 한다면 독일 시각으로 5일을 넘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마노는 5일 다시 한번 SNS를 통해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가 같은 날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민재는 예상대로 오늘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선수로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며칠 전에 공개된 계획은 이제 확인됐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메디컬은 뮌헨에서 열리지 않는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선수다. 곧 5년 계약을 맺는다"라고 했다. 로마노의 발언에 따르면 김민재는 메디컬을 위해 뮌헨으로 이동하지 않고 퇴소 뒤 곧장 한국에서 메디컬테스트 진행할 수 있다는 뜻으로 들린다.
다만 김민재가 퇴소 이후 서울에서 메디컬을 진행하더라도, 독일 시간으로 5일에 이뤄지기는 어렵다. 김민재가 입소한 논산 훈련소의 경우 수료식이 오전 10시와 11시로 나눠져 진행되는데, 수료식에 참가한 후엔 독일도 6일이다.
개인적인 사유인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조기 퇴소가 가능할지도 미지수다. 과거 국가대표의 차출된 선수들이 조기 퇴소 이후 대표팀에 승선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김민재는 대표팀 일정이 아닌 개인 이적 관련 문제이기에 상황을 알 수 없다.
확실한 것은 김민재의 뮌헨 입단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점이다.
사진=트위터, 육군훈련소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