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별들의 축제'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가 모두 확정됐다.
MLB 사무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AL), 내셔널리그(NL) 팀당 32명의 로스터를 공개했다. 팬 투표를 통해 리그당 9명의 선수가 선발됐고, 여기에 포지션별 후보 선수 23명이 올스타전에 초대되면서 팀당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는 총 32명이다. 23명은 선수 투표, MLB 사무국의 선택 등으로 뽑혔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올해도 팬들의 지지 속에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팬 투표 1위에 등극했다. 또한 오타니는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서 13명으로 구성된 아메리칸리그 투수 중 한 명으로도 선정되면서 올스타전에서도 '투-타 겸업'을 할 예정이다.
'오타니의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은 올스타전 단골손님이다. 올해까지 10년 연속 팬 투표에서 올스타에 선정됐고, 후보로 출전했던 해를 포함해 이번이 트라웃의 통산 11번째 올스타전이다.
LA 다저스의 든든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역시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커쇼와 함께 팀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야수 무키 베츠도 올스타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후안 소토와 마무리투수 조시 헤이더, 피츠버그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우완투수 미치 켈러도 올스타전 초대장을 받았다.
한편, 올해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을 확정한 선수는 총 26명이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소속 선수는 각각 15명, 11명이다.
올해 93회째를 맞이하는 MLB 올스타전은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인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개최된다.
사전행사를 포함해 총 5일(8~12일)간 올스타전 관련 행사가 진행된다. 9일에는 올스타 퓨처스 게임, 10일에는 2023 MLB 올스타 드래프트 데이가 열리며 11일에는 '올스타전의 꽃'이라고 불리는 홈런더비가 개최된다. 전반기를 빛낸 리그 최고의 선수가 한 자리에 모이는 올스타전 본 경기는 12일에 펼쳐진다.
사진=AP/연합뉴스, MLB 공식 인스타그램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