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상민이 최근 소개팅을 언급하며 연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상민의 이사 전 근황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새로 이사를 간다고 밝히며 김종국, 김종민을 파주 하우스로 초대해 추억을 회상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종민은 "여자 사람은 좀 만났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여자 사람은 만나기 힘들다"고 답했다.
이에 김종국은 "이 형 아픈 형이다. 내가 같이 상담 받지 않았냐. 쉽지 않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민은 "연애세포도 금방 죽는다. 내 연애세포가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하는 게 있다고 한다"며 연애세포 사망 자가진단법을 시작했다.
김종국은 "아직 죽지 않았다. 죽은 척하는 거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종국, 이상민은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편하다', '차려입기보다는 편한 옷차림이 좋다', '혼밥이나 혼술을 해도 외롭지 않다', '솔로가 된 지 2년이 넘었다', '소개팅이 들어오면 귀찮아서 거절한다', '늘 안 좋게 끝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성과의 연락이 3일 이상 지속되면 귀찮아진다', '익숙한 것이 좋다', '최근 설렌 적이 없다' 등의 항목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에 김종민은 "7개 이상 나오신 분은 '연애세포 임종'이라고 한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상민은 "(이성을 만난지) 8년 넘었다", "(연락할 이성이) 없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설렜던 적이 있냐는 질문에 이상민은 "이성을 만나봤어야 설레지. 최근에 소개팅할 때도 설렘보단 두려움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앞서 지난 4월, 이상민은 '미우새'를 통해 12살 연하 여성과 소개팅을 한 바 있다.
김종민은 "상민이 형이 연애를 다시 하려면 연애 세포를 되살려야 하지 않나. 되살리려면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상상으로 여자친구가 옆에 있다고 생각하고 대화를 하다 보면 세포가 살아난다고 한다. 좀 이상해보일 수 있는데 그렇게 하다 보면 감정이 살아난다"고 조언했다.
이에 세 사람은 빈 자리에 가상의 여자친구가 있다고 생각하고 상황극을 시작했다. 언제 만났냐는 물음에 이상민은 "어떻게 하다가 만났다"며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은 "형수님 비위가 좋으시다. 상민이 형 같은 사람을 만나고"라고 장난을 쳐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