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배우 전성애가 '다시 태어나면 남편 장광과 결혼할 것이냐'는 딸 미자의 물음에 "결단코 안 한다"고 답했다.
1일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서는 '40살먹은 내새끼 볼 때마다 놀랍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미자는 배달시킨 보쌈을 먹음직스럽게 준비했고, 이에 엄마 전성애는 "세팅의 여왕"이라고 칭찬했다.
미자는 "내가 보쌈 집 차리면 지분을 몇 퍼센트 투자하실 거냐"고 물었고 전성애는 "전혀 그럴 생각 없다. 너의 음식 솜씨를 내가 알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보쌈을 먹기 시작한 미자는 전성애에게 "엄마는 술을 언제 처음 먹어 봤냐"고 물었고 전성애는 "넌 언제냐"고 물었다.
미자는 "나는 재수할 때지만 보통은 다 좀 일찍, 수학여행 이럴 때 먹더라"라고 답했다.
이에 전성애는 "수학여행 때 먹은 적 있다. 걸려서 반성문 쓰고 난리 났었다. 장난으로 먹었는데 너무 써서 싫었다"고 말했다.
학창시절 식탐이 많았다는 전성애는 "중학교 때 한 달 용돈을 타면 잡지를 한 권 사고 통닭 전기구이 사 먹고 귤 하나 사 먹었다. 그리고 한 달 내내 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계속해서 보쌈을 먹던 중 전성애는 "이렇게 맛있는 게 많으니까 요즘 젊은 사람들이 밥을 안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미자는 "불편해진다"며 저격당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가 하면 깻잎 논쟁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미자는 "아빠가 다른 여성분의 깻잎을 잡아 떼어주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고 전성애는 "재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미자는 "엄마 이제는 사랑보다 의리라고 하지 않았냐. 친구처럼 산다고"라고 물었고 전성애는 "그럼 친구가 싫어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지. 자기 여자는 배려할 줄 모르면서 남의 여자는 깻잎을 왜 떼어주냐"며 화난 듯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미자는 "다시 태어나면 결혼을 현재 남편과 다시 할 건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전성애는 "결단코 안 한다"고 답해 폭소케 했다.
사진=유튜브 '미자네 주막'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