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스페인 라 리가의 발렌시아가 미드필더 다니엘 파레호와 중앙 수비수 아딜 라미의 동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발렌시아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문이 무성하던 파레호와 라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두 선수 모두 600만 유로(약 93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와 오는 2016년 6월까지 총 5년 계약에 성공한 파레호는 1989년 출생의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 선수로 지난 2009/2010시즌 헤타페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2년간 헤타페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파레호는 총 80경기서 11골을 기록했다.
현재 덴마크에서 열리는 21세 이하 유럽 선수권 대회에 스페인 대표로 참가하며 스페인 미드필드의 미래로 불리고 있는 파레호는 대회가 끝나는 대로 입단식을 치를 전망이다.
파레호의 경우 2년 전 레알 마드리드와 헤타페간 맺은 협상에 따라 이적료 600만 유로 중 헤타페가 420만 유로, 레알 마드리드가 180만 유로를 받게 됐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2년간 1,800만 유로(약 280억 원)에 파레호를 영입할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포함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랑스 대표팀의 주전 중앙 수비수로 활약 중인 라미는 15일 공식으로 입단식을 치르며 발렌시아의 일원이 됐다. 계약기간은 총 4년으로 2015년 6월까지다.
이미 지난 1월, 프랑스 릴을 떠나 발렌시아로 이적하는 협상을 완료했던 라미는 2010/2011시즌이 끝날 때까지 릴에서 임대로 활약하는 조항에 따라 지난 5월까지 릴에서 활약했다.
지난 2006년까지 정원사와 축구 선수를 병행한 이색 이력이 있는 라미는 2007년 5월 정식 프로 선수로 데뷔했고 지난해 8월 프랑스 대표팀에 발탁돼 현재 프랑스의 핵심 수비수로 뛰고 있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지난 4일 알메리아로부터 디에구 알베스 골키퍼를 영입한 이후 파레호와 라미를 영입하며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 아딜 라미 (C)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