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불후의 명곡' 고우림이 이선균을 직접 만난 일화를 밝히며 비의 '레이니즘' 안무를 완벽 소화했다.
1일 방송한 KBS 2TV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에는 'The Last Song' 2부가 담겼다. 이날은 가수들이 자신의 인생 마지막 무대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불후의 명곡'에서는 주제에 맞게 'The Last 개인기 타임' 시간이 마련됐다. 포레스텔라의 멤버 조민규와 가수 김기태의 댄스 베틀이 우선 이어졌다.
마지막으로는 포레스텔라의 막내 멤버이자 김연아의 남편 고우림의 댄스 타임이 시작됐다.
고우림은 "비 선배님을 굉장히 좋아한다. 팬으로서 '레이니즘'을 준비했다"고 밝히며 "선글라스 좀 빌리겠다. 이걸 쓰면 자신감이 달라진다"고 당당해진 태도를 선보였다.
김준현은 "저게 개그맨들 콧물 그리는 거랑 비슷한 기분이다"라며 공감을 표했다.
이어 고우림은 시작부터 비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안무 실력을 소화했고, MC 김준현과 이찬원은 "뭐야", "원래 이렇게 잘 췄냐"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능숙한 표정연기와 함께 고우림은 빙판 위를 달리는 듯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레이니즘의 시그니처 안무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이선균의 성대모사 실력자로 유명했던 고우림은 "이선균 선배님을 최근에 만났다. 제가 따라하고 다녀서 절 알고 계시더라"며 이선균이 자신을 영화 '킬링로맨스' 시사회에 초대했다고 밝혔다.
고우림은 "이선균 씨가 '내가 나 따라하는 거 안 좋아하는데 내가 진짜 유일하게 인정한다. 진짜 고맙다. 재밌게 영화 봐라'라고 했다"며 그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이선균은 '킬링 로맨스'에 따라할 거 많으니까 많이 보고 와라'며 오히려 고우림의 성대모사를 부추겼다고.
이어 고우림은 "영화 안에서 유행어가 있더라. 'It's good'"이라며 이선균의 극 중 목소리를 똑같이 따라해 감탄을 자아냈다.
고우림은 "이선균 배우와 식사 한 번 하기로 했다. 또 많이 따라하고 오겠다"며 성대모사로 이어진 이선균과의 인연을 자랑해 부러움을 유발했다.
사진 = KBS 2TV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