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의 무패 행진이 끝이 났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3-5 패배를 당하며 5연승이 끊겼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플럿코는 4이닝 8피안타 1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022년 처음 LG 유니폼을 입은 플럿코가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건 지난해 9월 25일 문학 SSG전에서 담 증세로 한 타자만 상대하고 교체된 날을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이다. 5자책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자책점. 지난 5월 14일 대구 삼성전에서 5실점을 했지만 당시에는 6이닝을 소화했고, 자책점은 4점이었다.
1회초를 단 5구로 끝낸 플럿코는 2회초 2사 후 황대인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류지혁을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3회초에는 1사 후 박찬호에게 좌전안타와 도루를 허용, 최원준의 뜬공으로 주자 3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도영에게 삼진을 솎아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LG 타선의 득점으로 2점 리드를 안은 4회초 속절 없이 무너졌다. 선두 나성범을 뜬공으로 잡았지만 최형우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이어 소크라테스와 황대인, 류지혁, 고종욱, 박찬호에 최원준까지 6타자 연속 피안타로 5점을 잃었다.
결국 플럿코는 5회부터 오석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LG는 경기 후반 3-5까지 따라붙었지만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고, 팀의 패배와 함께 플럿코의 시즌 첫 패전이 기록됐다. 앞선 15경기에서 단 한 번의 패전 없이 10연승을 기록했던 플럿코가, 대체 선발이 등판한 9위 KIA에게 발목을 잡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