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유진이 인물 퀴즈에 실패하며 이민 갈 위기에 처했다.
30일 방송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2'에서는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기상 미션 '자네 지금 뭐 하는 건가'에 돌입했다.
미션 성공 시 조식을 획득, 미션 실패 시 공복 유산소 '스피닝'을 벌칙을 받게 됐다.
이영지의 미션은 '야자수 방석 만들기(40x40cm)'로,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했다. 이영지는 미션을 보자마자 자리에 주저앉으며 절망했다.
이영지는 "이건 진짜 막막하다. 꿈 아니죠? 포기하진 않겠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며 '중꺾마'를 외쳤다.
이영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야자수 방석 제작에 돌입했다. 마침내 방석을 완성한 이영지는 "마음만은 뿌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영지는 안유진에게 완벽하게 속아 넘어갔다. 안유진이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회사 관계자를 섭외, 날 선 메시지를 받은 척 상황을 조작해 이영지를 끌어들인 것.
이영지는 적극적으로 안유진을 돕기 위해 나섰다. 이은지는 안유진을 의심하며 "내일 아침에 이게 미션이면 너무 무서울 것"이라고 말했고, 이영지는 "만약 그렇다면 나는 한국으로 가겠다"고 선언했다.
안유진의 미션이 틱톡 챌린지라는 것을 알게 된 이영지는 "나는 다 믿었다. 나를 가스라이팅 했다"고 경악했다. 안유진은 "미션 나가기 전부터 '틱톡이 그렇게 중요한 거냐'고 세뇌했다"고 고백했다.
이영지는 "대기업이고 잘 되니까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 어쩐지 안유진이 내가 미션할 때 봐주더라"고 밝혔다. 나PD는 "그것마저 방해했으면 안유진은 사람이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지구 용사 4인방은 '인물 퀴즈'에 임했다. 이영지는 "죄송할 일이 많이 생기겠다. 미리 죄송하다"며 게임 전 사과부터 하고 시작했다.
미미는 정유미의 이름을 기억해 내지 못하고 난관에 봉착했다. 나PD는 "분명 정유미가 첫 방송을 볼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왕 작가는 "미미 씨를 가장 좋아하신다"고 말해 미미의 죄책감을 가중시켰다.
미미는 정유미에게 "오늘부터 저를 안 좋아하셔도 인정하겠다. 받아들이도록 하겠다"고 사과를 전했다.
한 바퀴를 돌아 첫 주자인 안유진에게 마지막 순서가 돌아온 가운데, 안유진은 이도현을 맞히며 미션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안유진은 송가인을 맞히지 못해 수렁에 빠졌다. 나PD는 "전국의 어머님, 아버님을 적으로 돌렸다"고 몰아갔다. 이은지는 "최근에 염색하셨다"며 도움을 주려 애썼다.
이어 미미는 조용필을 맞히지 못해 이민 대열에 합류했다. 미미는 "편집하셔라. 서로에게 좋지 않다. 다 죽는 것"이라며 제작진에게 부탁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