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슴이 뛴다’가 촬영 현장의 유쾌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1-2회 비하인드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2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 1, 2회는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뱀파이어 선우혈(옥택연 분)과 인간미라곤 없는 인간 주인해(원지안)의 이야기가 그려지며 어디서도 보지 못한 목숨 담보 공생 로맨스의 첫발을 내디뎠다.
특히 인간도, 뱀파이어도 아닌 반인뱀파이어의 우스꽝스러운 특징들은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전달했고,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각 캐릭터마다 시대 불문한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향후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이런 가운데, 28일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서는 캐릭터와 완벽하게 동화돼 촬영을 즐기는 화기애애한 배우들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먼저 옥택연(선우혈 역)은 만나는 사람마다 가슴 뛰는 쿵짝 케미를 자랑했다. 그는 원지안(주인해)에게 옛 시절 만화 토크를 나누며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나가는가 하면 ‘뱀파이어 트리오’ 윤병희(이상해), 고규필(박동섭)과 함께 극에 완벽 몰입해 유일한 인간인 박철민(주집사)에게 장꾸미 넘치는 모습으로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배우들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돋보이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조선시대 옥택연과 윤소희(윤해선)는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서로의 합을 맞춰 나갔고, 현대로 돌아와 옥택연이 자고 있던 관을 열어버린 원지안은 시청자들에게 더욱 재미있고 임팩트 있게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옥택연과 상의 끝에 갑작스레 뺨을 때리는 씬을 추가했다. 촬영 전 미리 연습해보는 등 가슴 뛰는 이들의 연기 열정이 해당 씬들을 돋보이게 만들기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이현석 감독은 원지안에게 감정선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면서 꼼꼼히 디렉팅을 체크했고, 자신의 캐릭터 분석부터 열연까지 최고의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배우와 스태프들은 갓벽한 팀워크를 발휘했다.
그런가 하면 원지안은 극 중 사기꾼 집주인 김현준(박수무당)을 쫓는 장면에서 지치지도 않고 하루 종일 뛰는 시원시원한 연기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녀는 카메라에 맞춰서 빨리 달려갔다고 밝히는가 하면 “밥 한 끼 더 먹어야겠는데요?”라는 재치 있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 말미, 옥택연은 극 중 인해를 구해내야하는 강렬한 장면과는 달리 촬영 현장에 등장하자마자 스태프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유의 장꾸미를 뽐낸 그는 촬영이 시작되자 순식간에 뱀파이어 선우혈에 동화,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 올렸다.
이렇듯 ‘가슴이 뛴다’ 촬영 현장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배우들의 케미는 물론 유쾌하고 활기찬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