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정우가 BH엔터테인먼트 워크숍 비용을 전액 부담한 이병헌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JTBC 새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의 주역 정우, 배현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우는 지난 5월 BH엔터테인먼트 워크숍에 다녀온 때를 회상했다. 앞서 이병헌은 소속 배우 20명과 손석우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42명 등 62명의 워크숍 비용을 전액 부담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우는 "저는 사실 대학 다닐 때도 엠티를 제대로 못 가서 단체 활동이 익숙지 않다. 배우들끼리도 어색하니까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가길 잘한 것 같다"며 "사실 이런 자리를 마련한다는 게 마음만 있다고 해서 하는 게 아니다"고 전했다.
그는 "저뿐만 아니라 배우 분들께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서 병헌 선배님께 감사하다. 뭔가 나의 든든한 동료, 식구들이 수십 명 생긴 것 같다"고 이병헌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렇다면 워크숍 내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였을까.
정우는 "대부분이 다른 사람들 눈 신경 안 쓰고 즐겼다"면서도 "(이)희준이 형이 흥이 넘치더라. 고수 형도 오며가며 인사는 했지만, 가깝게 얘기한 적은 없었는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고비드'라는 별명이 왜 생겼는지 알았다. 박보영 씨는 러블리하면서 노래 실력이 아주 출중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병헌 선배님 노래하실 땐 제가 잠깐 나갔다가 들어와서 후반부만 들었는데 웬만한 가수보다 목소리도 좋으시고 실력이 출중하시더라"라고 떠올렸다.
이를 듣던 최화정은 "저도 제가 6kg 빼면 '최파타' 스태프들한테 태국 한 번 가자고 얘기했는데, 살을 못 빼서 8년째 못 가고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기적의 형제'는 윤동주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빚뿐인 작가 지망생 육동주(정우 분)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정체불명의 소년 강산(배현성)이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진실 찾기를 통해 기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오는 28일 첫 방송.
사진=SBS 파워FM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