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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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이별 슬픔' 비 맞는 임윤아에 씌워준 우산…로맨스 시작 (킹더랜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6.26 06:4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킹더랜드'에서 이준호가 이별의 슬픔으로 빗 속에서 눈물을 쏟는 임윤아에게 다가가며 새로운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4회에서는 천사랑(임윤아 분)과 구원(이준호) 사이에 본격적인 로맨스 기류가 흐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가파도에 다녀온 이후 천사랑에 대한 짝사랑의 마음이 싹튼 구원은 히사 경영으로 인한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천사랑을 향한 생각을 쉽게 지우지 못했다. 

구원은 킹더랜드로 입성한 천사랑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퇴근 후에 잠깐 얘기 좀 하지'라는 메시지를 보냈지만 천사랑을 이를 확인하지 못했고, 천사랑이 구원의 전화번호를 저장해 놓지 않은 탓에 통화 역시 연결되지 못했다.



다음날 킹더랜드에서 천사랑을 만난 구원은 천사랑에게 명함을 건네며 "내 번호다. 입력해둬라"면서 "꼭 물어볼 말이 있다. 이따 끝나고 저녁 먹으면서 하자. 가파도에서 지난 번에 쥬스 얻어먹지 않았나. 신세도 갚을 겸 이따 보지. 나는 빚지고는 절대 못 산다"고 말했지만 천사랑은 "제가 괜찮다. 그런데 밥 먹자고 할 때는 약속 있냐고 물어보는 게 예의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구원이 정식으로 "천가식 씨. 혹시 이따 저녁에 약속 있냐. 그럼 나랑 같이 저녁 먹을래요?"라고 물었지만 천사랑은 "싫은데요? 본부장님이 싫은 게 아니라, 본부장님과 같이 밥을 먹는 게 불편해서 그런다"고 거절했다.

구원은 이후에도 천사랑의 환영회 자리를 만들어 같이 있을 시간을 마련했지만 과한 호의에 천사랑은 안절부절못하며 "배려 안해주셔도 된다"고 부담스러워했다.

앞서 이기적인 남자친구 공유남(안우연)에게 이별을 통보했던 천사랑은 퇴근하던 회사 앞에 찾아온 공유남과 다시 마주하게 됐다.

공유남은 "아직도 삐졌냐"며 "우리 헤어졌잖아. 다시 보지 말자고 했지"라는 천사랑의 말에 "김밥 먹자고 해서 삐진 것 아니었어? 그래서 내가 오늘은 최고급 레스토랑으로 예약했어. 겨우 먹는 것 가지고 삐지긴"이라며 여전히 눈치없는 모습을 보였다.




천사랑은 "그런 걸로 헤어졌으면 몇백 번은 헤어졌다. 도대체 나를 어떻게 생각했으면 내 말을 그렇게 듣냐"면서 "미안하다"는 공유남에게 "그 말 그만해라. 진짜 미안하면 미안한 짓을 하지 말아야지. 너라는 사람 지긋지긋해. 이제 정말 그만하자"라고 얘기했다. 공유남은 "너 진짜 이기적이다. 이렇게 독한 애였냐"라고 당황했고, 천사랑은 "이제 우리 남남이다"라고 진짜 이별을 얘기했다.

비 오는 날씨 속, 이별의 슬픔을 맞은 천사랑은 복잡한 마음으로 서울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을 찾았다. 우산 없이 그대로 비를 맞으며 오열하던 천사랑의 뒤로 구원이 나타나 우산을 씌워줬고, 마음이 복잡할 때 천사랑과 같은 장소를 찾아왔던 구원은 천사랑을 향해 "여기 내 자린데"라고 얘기했다.

천사랑은 그런 구원을 놀란 눈으로 바라봤고, 천사랑이 신고 있던 구두가 미끄러지면서 천사랑은 그대로 구원의 품에 안기게 됐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시선이 교차하며 앞으로 이어질 두 사람의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킹더랜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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