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킹더랜드' 임윤아와 이준호가 섬에 낙오돼 취중진담부터 예기치 못한 동침까지 로맨스 전개를 이어갔다.
2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에서는 천사랑(임윤아 분)과 구원(이준호)의 취중진담부터 뜻밖의 동침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천사랑과 구원은 호텔 화보 촬영을 하던 중 갑작스러운 돌발상황에 놓였다. 해상 촬영을 위해 바다로 나갔던 두 사람이 기상 악화로 인해 제주도로 돌아가지 못하고 섬으로 대피하게 되는 것.
결국 한 섬에 도착한 두 사람은 어두운 길거리를 걸었다. 휴대전화 라이트를 킨채 걷던 두 사람 중, 구원은 어떤 할머니를 마주하곤 귀신으로 착각해 기절했다. 천사랑은 기절한 구원을 민박까지 업고 갔다.
구원이 정신을 차린 뒤, 마당으로 나오자 주인 할머니는 "색시한테 잘 해줘. 남편 쓰러진 걸 업고 와 눕히느라 고생 좀 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천사랑은 "사람보고 기절하는 사람 처음 봤어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혼여행 왔어?"라고 할머니가 묻자, 천사랑과 구원은 일제히 "아니"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천사랑은 "상사에요. 저 아무나 사귀는 사람 아니에요"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할머니는 "상사가 오빠되고 오빠가 남편되는 거지"라며 농담했다.
할머니는 두 사람에게 야관문을 대령하기도. '술부심'에 가득찬 이들은 그릇째 술을 마시며 뜻밖의 술 대결을 펼쳤다. 술에 잔뜩 취한 두 사람은 디스전을 펼쳤다. 천사랑은 "사람이 왜이렇게 까칠해요. 맨날 투덜투덜"이라고 했고, 구원은 "내가 그쪽이랑 있으면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서 그래. 내 앞에 얼쩡거리지마"라며 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말싸움을 이어가다, 진지한 얘기를 이어갔다. "왜 웃는 게 싫어요?"라는 천사랑의 물음에 구원은 지난 날을 회상하며 "전부 가면이잖아. 가짜야"라고 이야기했다.
구원은 시골의 밤 경치를 보며 감탄하는 천사랑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곧장 반할 듯한 천사랑의 얼굴에 구원은 "너 내가 웃지 말라고 했지"라고 말했다. 천사랑이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을 짓자 구원은 "앞으로 근무시간 이외에도 내 앞에서 웃는 거 금지"라고 말했다.
이윽고 두 사람은 각자 방으로 들어가 잠에 들었다. 다음 날 눈을 뜬 천사랑은 양말을 벗다 중심을 잃어 커튼 위로 넘어졌고, 구원의 몸 위로 쓰러졌다.
눈을 감고 있던 구원은 "천사랑 씨 이제 그만 일어나지"라고 태연하게 말해 천사랑을 당황케 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