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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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두려워 하지마!! 과감하게 해야 투수 이긴다!!"…박진만 감독의 '벼랑 끝 당부'

기사입력 2023.06.23 18:30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인천 원정길에 올랐다.

삼성은 20~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시즌 성적 26승39패(0.400)가 된 삼성은 4할 승률 사수마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게다가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 앨버트 수아레즈, 토종 에이스 원태인까지 모두 선발로 등판했지만 삼성은 키움을 상대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그만큼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다.

1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삼성이 최하위로 떨어진 건 2018년 5월 14일(16승25패·0.390) 이후 무려 1865일 만이다. 선수들과 팬들 모두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는 숫자다.

경기 후 사령탑은 선수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했을까.



박진만 삼성 감독은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어제 선수단 미팅을 진행했다. 팀에 젊은 야수들이 많다 보니까 그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불안해 하는 것 같아서 어차피 내려갈 만큼 내려갔으니 앞으로 좋은 생각을 가지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연패도 연패이지만 초반에는 연승도 했고, 5위까지 올라갔던 팀 분위기가 있으니까 한 번 분위기를 타면 또 올라갈 수 있다. 그런 자신감을 느껴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이 공격 쪽에서 안고 있는 또 한 가지의 고민, 바로 잔루다. 많은 출루에 비해 득점이 적다. 전날 경기만 보더라도 삼성은 안타 11개, 사사구 2개를 얻어냈으나 1점을 뽑는 데 그치면서 무릎을 꿇었다. 잔루가 11개에 달했다.



박진만 감독은 많은 잔루에 대해 "찬스 때는 무조건 과감할 필요가 있는데, 젊은 선수들도 많고 팀 분위기도 좋지 않다 보니 선수들이 좀 망설이는 느낌이 있는 것 같다"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 이런 것보다는 과감하게 해야 투수를 이길 수 있기 때문에 타자들이 타석에서 자신있게 해야 한다. 좀 더 경험을 쌓아야 할 것 같고, 지금은 그런 과정에 있는 것 같다"고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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