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진주희 기자] '아기곰 푸우(원작 Winnie the Pooh)'가 이번달로 90살 생일을 맞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번 달이 1921년 6월에 태어난 '아기곰 푸우' 탄생 90주년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동화 작가 앨런 알렉산더 밀른이 그의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이 가지고 놀던 곰 인형을 소재 삼아 만든 것이 바로 '아기곰 푸우'다.
또한 푸우의 친구인 회색 당나귀 '이요르', 아기돼지 '피그렛', 호랑이 '티거'가 모두 로빈이 선물 받은 인형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며 친구 중 유일한 사람인 크리스토퍼 로빈 역시 자신의 아들을 캐릭터화한 것이다.
'아기곰 푸우'가 처음 창작됐을 당시에는 높은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1928년 어니스트 하워드 셰퍼드라는 삽화가가 그림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1931년 미국 제작자 스테판 슬레진저가 푸우의 북미 판권을 인수하면서 퍼즐, 음반, 인형 등 캐릭터 상품화되기 시작했으며 월트 디즈니가 푸우의 판권을 인수, 1966년 만화영화로 제작하게 되면서 푸우는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한편 지금까지 제작된 푸우 시리즈를 합치면 총 390여 분의 분량이며 1970년 이래 스털링 할러웨이, 할 스미스, 짐 커밍스 3명의 성우가 푸우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아기곰 푸우' 시리즈는 현재 전 세계 46개 언어로 번역됐고 38개국에서 캐릭터 상품이 팔리고 있다
[사진 ⓒ 만화 '아기곰 푸우' 화면 캡쳐]
온라인뉴스팀 진주희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