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관객이 만드는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스핀오프 페스티벌 커뮤니티비프에서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리퀘스트시네마 관객프로그래머 모집을 시작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가 '리퀘스트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할 관객프로그래머를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모집한다.
'리퀘스트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은 관객이 극장에서 함께 보고 싶은 영화를 직접 신청해 상영작 선정부터 현장 이벤트까지 자신만의 개성으로 영화제를 기획할 수 있는 커뮤니티비프의 대표적인 관객 참여 행사다.
지난 해에는 K-POP 대표 그룹 세븐틴과 인피니트의 콘서트 실황 영상을 함께 관람하는 프로그램부터 배우 구교환, 한지민, 한예리, 이주영, 강길우 등 한국영화 주역들을 초청하여 대표작을 다시 보고 대화를 나누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2X9 월드', 'Miss Baek is back', ''춘몽'속의 흑백화면' 등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관객 프로그래머의 다양한 기획을 통해 일본의 사이키델릭 그룹 피쉬만즈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Fishmans'(2021)가 국내 최초 공개된 데 이어, '홍콩영화는 죽지 않았다'에서는 홍콩 대표 연기파 배우 황추생이 온라인을 통해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지며 특별함을 더했다.
리퀘스트시네마 관객프로그래머는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더욱 재미있고 이색적으로 영화를 즐겨보자는 취지에서 영화 선정부터 게스트 초청, 특별 이벤트 구성까지 다채로운 기획을 시도할 수 있다.
'리퀘스트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 참가 접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30일에 마감한다.
취향을 나누고 싶은 개인, 특별한 행사를 개최하고자 하는 커뮤니티 등 연령, 국적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방법, 지원내용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