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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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안재현, 정의제에 사과하고 술 따르고…백진희 오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6.19 07:4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가 정의제가 안재현에게 사과를 강요했다는 사실을 알고 속상해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26회에서는 오연두(백진희 분)가 김준하(정의제)에게 고개 숙인 공태경(안재현)을 보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하는 공태경과 오연두를 갈라놓겠다고 결심했고, 장세진(차주영)과 손잡았다. 김준하는 공찬식의 회사에서 진행하던 일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고, 장세진을 통해서 의사를 전달했다.



장세진은 김준하가 공태경에게 사과받기를 원한다고 밝혔고, 공천명(최대철)은 공태경을 찾아가 김준하에게 사과하라고 강요했다.

결국 공태경은 김준하를 만나 고개를 숙였고, "김 대표님. 무례하게 굴어서 죄송합니다. 어떤 분인지도 몰라뵙고 주제넘게 날뛰었습니다. 깊이 반성하고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라며 사과했다.

김준하는 공태경에게 굴욕감을 주기 위해 술을 따르라고 지시했다. 공태경은 어쩔 수 없이 김준하의 잔에 술을 따랐고, 이때 오연두가 나타났다. 오연두는 공태경을 일으켜 세웠고, "일어나요. 잘못한 거 하나도 없잖아요"라며 분노했다. 



오연두는 "안녕하세요. 김 대표님. 저 이 사람 아내예요. 원하시면 언제라도 이 사람 대신 제가 무릎 꿇어드릴게요. 필요하시면 장 실장님 통해서 연락하세요. 가볼게요"라며 쏘아붙였고, 공태경과 함께 자리를 떠났다.

오연두는 "그 인간이 뭘 원하는지 다 알잖아요. 망신 주고 굴욕감 느끼게 하려는 거 다 알면서 왜 그 인간이 하라는 대로 당하고 있냐고요. 공태경 씨 그런 사람 아니잖아요. 이런 거 참고 삼키고 억누르는 사람 아니었잖아요"라며 속상해했다.


공태경은 "사람이 어떻게 똑같이 살아요. 때에 따라 변하기도 하고 달라지기도 하는 거지"라며 안심시켰고, 오연두는 "나 때문이잖아요. 공태경 씨가 나 때문에 이런 일 겪는 거잖아요. 미안해요. 너무너무 미안해요. 나는 왜 공태경 씨를 힘들게만 할까요. 나는 공태경 씨 옆에 있으면 안 되는 사람인가 봐요"라며 눈물 흘렸다.

공태경은 "그런 말 하지 말아요. 난 오연두 씨 없으면 안 되는데. 오연두 씨가 내 옆에 있기 싫다고 하면 난 어떻게 해요"라며 다독였고, 오연두를 끌어안았다. 오연두는 "너무너무 미안한데 너무너무 좋아서 좋아해서 미안해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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