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구선수 김연경이 자신의 이상형 언급에 대해 조인성이 너무 좋다고 했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연경이 오랜 이상형 조인성을 언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연경은 절친인 농구선수 오세근을 만나 식사자리를 가졌다. 김연경은 주방장 특선코스를 주문해 놓고는 오세근의 아이들을 위해 산 선물을 건넸다. 오세근은 김연경의 선물에 현재 쌍둥이가 현재 8살이고 막내는 7살이라고 얘기해줬다.
김연경은 모둠회, 간장게장, 갈치구이까지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지자 맥주를 한 잔 하자고 했다. 오세근은 맥주를 마시면 얼굴이 빨개진다고 했다. 김연경은 "나랑 있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한마디 하며 바로 맥주를 시켰다.
오세근은 "너한테 혼나면 형한테 혼나는 기분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연경은 스튜디오에서 오세근이 평소 시답지 않은 말을 많이 해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김연경과 오세근은 태릉 선수촌 생활 당시 여자 배구팀과 남자 농구팀이 친하게 지냈던 얘기를 꺼냈다. 오세근은 남자 농구팀이 여자 농구팀과는 안 친했는데 여자 배구팀과 잘 지냈던 것이 신기했다고 했다. 김연경은 "왜 좋아했지? 너희가 여자 배구팀을?"이라면서 선수촌에서 서로 숙소가 가까웠던 것도 친해진 이유인 것 같다고 했다.
김연경은 "그때 생각하면 재밌었다. 나도 거기서 누굴 만났어야 하는데 맨날 붙어있었는데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 그때 너무 운동만 했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기안84는 태릉 선수촌에서 썸을 타면 뭘 하는지 궁금해 했다. 김연경은 "'몇 시에 야간운동 갈래?' 이러기도 한다. 규율이 있다. 여자 선수가 남자 숙소에 가면 안 된다. 그런 것만 지키면 된다"고 했다.
오세근은 김연경에게 "이상형이 조인성이었는데 바뀌었다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바뀐 이상형이 누구냐고 물어봤다. 김연경은 이상형이 바뀌지 않았다고 조인성을 향한 일편단심을 전했다.
김연경은 "키 크고 마르시고 비주얼 좋으신 20대 초반부터 그 분을 계속 얘기했다. 최근에 같이 밥 먹었다. 만나서 얘기했는데 이상형 언급에 대해 괜찮다고 너무 좋다고 하셨다. 내가 그 분 너무 많이 얘기해서 지켜울 것 같다. 이제 놔 드려야할 것 같기는 하다. 그만 얘기해야 할 것 같기는 하다"고 전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