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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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LG의 '미친 존재감' 박병호

기사입력 2011.06.12 00:02 / 기사수정 2011.06.12 00:02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오늘 군산에서 열린 기아와의 경기에서 중반 이후에 이병규 타석에 갑작스레 대타가 나오더군요.

이병규 선수는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지 이후 카메라에 덕아웃이 잡혀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담당 기자의 트윗을 보니 배탈이 났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이병규 선수 대신에 나온 선수는 박병호 선수였습니다.

타석에 들어서자 LG 팬들의 함성소리가 커지더군요.(그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첫 타석에서는 고의사구에 가까운 볼넷을 얻어나가며 타격의 기회를 잡지 못한 박병호 선수는 9회초 공격 때 LG 팬들의 염원(?)때문인지 동료들의 계속된 출루로 타격 기회를 잡더군요.

그리고는 또 다시 믿기 어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전의 그였다면 어김없이 헛스윙 내지 체크 스윙으로 물러났어야하는 타이밍에도 계속적인 커트를 하더군요.

본인이 원하는 공이 아니라 커트를 한 것인지 타이밍이 맞지 않아 파울 타구가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9구 째 타구를 정말 가볍게 어퍼 스윙으로 걷어 올린 박병호 선수의 타구는 카메라 앵글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높게 뜨더니 그대로 담장을 넘어가더군요.

그냥 웃음만 나오더군요. 정말 "박병호"다운 홈런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홈런이 나오자 각종 야구관련 커뮤니티는 박병호 선수 관련 의견으로 초토화가 되었습니다. 승부도 이미 결정된 상황에서 나온 홈런이었음에도 말이죠.

팬들은 "정말 말도 안 되는 홈런이다" "진짜 박병호 답다" "슬로우 비디오로 보니 타격폼이 정말 푸홀스 같다" "이제 정말 터지는 것이 아니냐" 등의 의견을 보이며 정말 즐거워 하시더군요. 물론 저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프로 데뷔 후 통산 타율이 2할도 채 안되고 볼넷 보다는 삼진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선구안도 딱히 좋지 않은 그런 선수임에도 이토록 흡입력(?)있고 팬들에게 영향력이 있는 이유가 정말 궁금한데요.

여러분들은 이런 박병호 선수의 매력(?)이 무엇 때문인지 아시나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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